최근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GAII 2025)에서는 미국 기업들의 벨류에이션이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대 성장률은 겨우 3%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시아 시장은 사모주식(PEF) 투자에서 '구조적 알파'의 원천으로 떠오르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조적 알파란 평균 수익률을 초과하는 투자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투자 구조를 의미하며, 북미와 유럽이 지배하던 PEF 시장의 패러다임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다수의 전문가들로부터 제기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발언한 코스모 칼리아레코스 EQT 북아시아 PE회장은 아시아가 전세계 GDP 성장의 60%를 차지하고 있지만, 자본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어 아시아 시장에 대한 자산의 7%만이 할당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아시아에서의 투자 기회를 더욱 강조한다.
특히 호주, 뉴질랜드, 일본, 인도의 바이아웃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760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163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칼리아레코스 회장은 미국이 ‘리버레이션 데이’ 이후 부과한 관세로 인해 미국 시장이 아시아 시장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PEF 자본이 미국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중 경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오히려 아시아 사모주식 시장에서는 기회의 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스콧 보스 하버베스트 마켓 전략가는 이러한 경쟁이 오히려 AI와 같은 미래 기술 기업들이 빠르게 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오픈AI, 아마존, 우버와 경쟁하는 중국의 딥시크, 알리바바, 디디와 같은 기업들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유니콘과 데카콘으로 자리를 잡는 만큼 투자 기회가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시아 시장에 PEF가 더 많이 진입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이치로 가쿠 보스턴컨설팅그룹 아태총괄은 일본의 경우, 몇 년 전만 해도 기업 내 경영진들이 TSR(총주주환원률)의 의미조차 이해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일본 정부가 경영진과 주주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시장의 사모주식 투자 환경은 변화하고 있으며, 이제는 투자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아시아에서의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할 때다.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아시아 시장에서의 유망한 알파 기회를 발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고평가된 북미 시장 대신 아시아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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