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신용평가사들도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하면서 신용도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무선 서비스와 기업 인프라 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이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LG유플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동시에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역시 같은 방향으로 전망을 조정해,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가 보유한 AAA 등급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상황이다.
흥미로운 점은 LG유플러스가 지난달 말 서버 해킹 정황을 신고했음에도 신용도 전망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무선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AIDC) 중심의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성장, 그리고 재무 지표 개선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5G 품질 개선과 MVNO(알뜰폰) 확대 전략을 통해 무선 가입자의 양적 및 질적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전체 가입자 기준으로 SK텔레콤과 KT와의 점유율 격차는 2018년 말 각각 26.1%포인트와 10.4%포인트에서 올해 8월 말에는 14.5%포인트와 3.2%포인트로 크게 축소되었다.
클라우드 및 AI 수요의 확대를 바탕으로, 3분기 AIDC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으며, 파주 AI 데이터 센터 구축 등 infrastructure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 송종휴 한국기업평가 실장은 "AI 사업에 대한 투자와 주주 환원 확대가 자금 부담을 지속시킬 수 있으나, 대부분은 개선된 영업 현금 흐름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과 2026년 사이 LG유플러스의 평균 순차입금/EBITDA는 1배 중반으로, 차입금 의존도는 35% 이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은 LG유플러스의 주가 흐름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올해 초 대비 약 51% 상승했으며, 이는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과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의 주가는 4% 하락했고, KT는 13% 상승하는 데 그쳐, LG유플러스와의 대조를 이룬다. 기업의 실적, 주가 상승과 함께 신용도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어, LG유플러스의 향후 성장세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