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에임드바이오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의 상단인 1만1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12일부터 18일까지 5거래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총 2414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이 672대 1에 달했다.

특히, 참여한 기관 중 99.9%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1935개 기관인 80.2%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안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로, 장기 확약 비중은 50%를 넘었다. 이에 따라 에임드바이오는 약 707억원의 공모액을 확보하게 되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70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고 있다.

에임드바이오는 계속해서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미국의 바이오헤이븐 및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과 대규모 기술이전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회사는 비상장 단계에서만 총 3조원 이상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최근 9월 말 기준으로 전체 자산이 약 920억원에 달하며, 이 중 약 850억원이 유동 자산으로 확보되어 있다. 또한, 부채는 30억원에 불과해 매우 강력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영업 성과 또한 두드러지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이어가고 있다.

에임드바이오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며, 26일에는 납입이 진행되고, 내달 4일에는 코스닥 시장에 공식 상장될 예정이다. 이러한 상장은 에임드바이오뿐만 아니라 바이오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