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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의무 없이도 자발적 동결... 바이낸스, 한국의 보이스피싱 계좌 추적에 적극 대응"

서학개미 투자포럼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최근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제2회 BBS에서 한국의 수사기관과의 협력 성과를 공개했다. 특히 바이낸스는 올해 상반기에 한국의 수사기관으로부터 740건의 요청을 받았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0% 증가한 수치이다. 이 보고에서는 약 700억원 규모의 사기 피해 자금을 동결한 성과도 강조됐다.

김민재 바이낸스 전문조사관은 범죄자들이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9개의 지갑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며, 그 과정을 끝까지 추적해 4700만 달러(약 700억원)를 동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교한 민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로 인해 범죄자가 더욱 교묘해진 상황에서, 바이낸스는 전문 조사팀을 통해 피해 자금의 흐름을 분석하고, 각종 관련 지갑을 파악하여 수사기관에 제공했다.

바이낸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가상자산 관련 투자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에 관한 사례에서는 피해 자금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연관된 지갑 주소 44개를 수사기관에 제공하며 수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 경우, 바이낸스는 자체 솔루션을 통해 복잡하게 얽힌 자산 이동 경로를 시각화해 범죄 수익이 최종적으로 모이는 중앙 집권형 지갑을 식별하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었다.

바이낸스는 범죄자들이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분석하기 위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와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범죄 수익이 5개의 최종 지갑으로 이동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들은 경찰에 즉시 제공되며, 범죄 예방과 피해자 구조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법적 의무가 없는 상황에서도 자발적으로 범죄 연루 계좌를 동결하는 바이낸스의 노력이 주목받았다. 현재 국내법상 거래소가 보이스피싱 의심 계좌를 즉시 동결할 권한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낸스는 범죄 연루가 확인되면 스스로 계좌를 동결하고 수사에 협조해왔음을 언급했다. 김 조사관은 "법적 의무가 없더라도 문제가 확실할 경우, 선제적으로 동결 및 협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바이낸스는 범죄자들이 '바이낸스를 사용하면 잡힌다'는 인식을 갖도록 만들어, 자사의 플랫폼 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법과 규제를 준수하며, 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이러한 행보는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에서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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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의무 없이도 자발적 동결... 바이낸스, 한국의 보이스피싱 계좌 추적에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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