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삼성전자가 4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2% 상승한 1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매출도 같은 기간 20% 증가하여 9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가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14조원으로 예상한 것을 뛰어넘어 33%에 해당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DS)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5배, 전 분기와 비교해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고용량 기업용 SSD(eSSD)의 출하 증가로 낸드(NAND) 수익성이 남다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KB증권은 범용 메모리 가격이 이달 중 50% 이상 상승한 점이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 기여했다고 지적하였다. 이외에도 고대역폭 메모리(HBM4)의 품질 인증이 연내 조기에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배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또 다른 어닝 서프라이즈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KB증권은 자사주 매입 관련 규정이 강화될 3차 상법 개정안이 곧 여당에서 발의될 예정이라고 추가로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에 매입한 자사주 10조원 중 3조원은 소각되었고, 임직원 보상으로 1조6000억원이 소요되었다. 이에 따라 남은 5조4000억원은 개정안이 처리되면 추가 소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총 자사주 소각 규모는 8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KB증권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내년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과 2027년부터 2029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 상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는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분기 20조원, 연간 10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述하며, "프리미엄 사양을 갖춘 HBM4의 품질 테스트 통과 가능성도 높아져 반도체 업황의 최종 승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