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3만원에서 71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이는 미국 시장 진출 가치와 합병 효과를 재산정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밸류에이션 부담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캐나다에서의 잠수함과 특수목적선 수주 성과에 주목하면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4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고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내년 연결 매출액이 23조84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할 것이라 덧붙였다. 영업이익은 3조5091억원으로, 전년 대비 64.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수치는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반영한 것으로, 아직 시장 전망치가 조정되지 않아 단순 비교는 무의미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양 부문 매출은 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해양 매출액은 1조35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멕시코 트리온 원유생산설비(FPU)와 카타르 루야 고정식 원유생산설비(FP) 공정의 동시 진행에 따른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트리온 FPU의 준공 시기가 2027년 2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보니 이 동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내년에 새로운 프로젝트 수주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의 중장기적 투자 포인트로는 두 가지 주요 군함 관련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팀 코리아가 캐나다 해군의 60조원 규모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것이며, 이는 장기적인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또한, 합병 법인이 세운 2030년 특수선 매출 목표는 7조원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
둘째, 쇄빙선과 같은 특수목적선의 수주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특수목적선은 전용 도크에서 건조될 예정으로, 장기적인 매출 가이던스의 일환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8년부터 5개 방산 도크가 모두 가동되기 시작하는 시점에 시장이 일반 상선 외 수주 성과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HD현대중공업의 향후 성장은 캐나다 잠수함 수주와 해양 사업 부문의 호조에 의해 더욱 기대되는 바, 이러한 요소들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캐나다 잠수함 및 특수선 수주 성과에 주목하며 목표주가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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