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최근 포드와의 유럽 전기차 공급 계약 해지로 인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으로 전거래일 대비 6.62%(2만7500원) 하락한 3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포드와의 유럽 전기차 공급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이 계약은 유럽공장 가동률 개선을 목표로 수주된 것으로, 연평균 12.5GWh 규모의 공급량을 약속했던 중대 계약이었다. 해지된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공장 저가 가동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졌고, 이로 인해 향후 매출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포드가 지난 16일 전기 픽업 트럭인 F-150 라이트닝의 단종과 전기 트럭 및 밴의 출시 철회 계획을 발표한 후 발생한 계약 해지가 주식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지된 계약의 전체 공급 규모는 약 9조6000억원에 달하며, 아직 유효한 계약으로는 4조1000억원 상당의 32GWh 규모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삼성증권의 조현렬 연구원은 “해지된 계약이 2027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시점에서 해당 물량을 대체할 신규 수주를 신속하게 확보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현재 하이니켈 배터리 수요가 46시리즈 원통형에 한정돼 견조하긴 하지만, 향후 전기차 수요의 성장률과 세그먼트 다각화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하이니켈 배터리 시장의 입지 축소가 뚜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지만, 이번 포드와의 계약 해지는 그들의 유럽 시장 전략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럽 시장의 전기차와 배터리 공급망은 급변하는 경쟁 환경 속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향후 전략 전환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LG에너지솔루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향후 실적 전망을 왜곡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