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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 급증… 원화 약세에 따른 투자 수요 증가

서학개미 투자포럼


최근 1년 동안 국내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가 두 배로 급증하며, 시중은행의 하루 평균 현물 외화 거래금액의 1%에 해당하는 5000억원을 넘어서게 되었다. 이는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로 분석되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올 들어 1월부터 17일까지 국내 5대 코인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서의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은 약 1223억980만 달러(약 181조918억원)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3% 증가한 수치이며,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려는 디지털 자산이다.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급증은 일반적으로 ‘디지털 달러’라고 불리는 테더(USDT) 및 서클(USDC)와 같은 자산을 매수함으로써 손쉽게 달러 자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원화 약세와 함께 환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특히, 테더는 하반기 들어 국내 거래소에서 수익률 상위 10위에 포함될 만큼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

다만 이러한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급증은 원화 가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투자자가 스테이블코인에 투자할 때, 거래소들은 해외에서 달러로 스테더 및 서클을 구매하게 된다. 이승석 한국경제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의 급증은 달러당 원화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결론적으로, 최근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급증은 국내 경제 상황과 맞물려 있으며, 달러 자산 확보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증가가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원화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확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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