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지난 16년 동안 여러 회의론과 규제 우려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생명력을 발휘해왔다. 이러한 비트코인의 생명력에 대해 테더(Tether)의 최고경영자(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비트코인은 결국 모든 비판자보다 오래 살아남을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아르도이노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비트코인이 시간의 시험을 견뎌낼 것이며, 이를 저해하는 조직들은 궁극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이 자유를 선택하고자 하는 본능을 강조하며, 암호화폐의 본질이 ‘자유로운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2023년 1월로 16주년을 맞이했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스캠’, ‘버블’, ‘범죄 도구’와 같은 비판을 감내하며 수많은 위기를 지나왔지만,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과거 12만 6,251달러(약 1억 6,626만 원)라는 역사적인 고점을 기록한 이후 조정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8만 6,107달러(약 1억 1,296만 원)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존 금융권 인사들, 특히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비트코인을 ‘무가치한 자산’으로 평가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해왔으나, 최근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의 기술 가능성에 주목하며 태도가 바뀌고 있다. 골드만삭스도 2020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인식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비트코인 시장에 재참여하고 관련 노출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양자컴퓨팅의 보안 위협과 레버리지 청산으로 인한 급등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의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비트코인은 이미 일정 수준의 양자 저항성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보완할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아르도이노 CEO의 발언은 단순한 낙관론을 넘어서, 비트코인의 철학적 가치를 조명한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단순히 '가격'이 아닌 사람들의 선택권과 분산된 자유에 두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자산이 아닌 자유와 주권의 상징으로 규정하는 철학적 접근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가격 조정기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내러티브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신뢰를 구축하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는 기술적 요소나 가격의 변동처럼 직접적인 것보다 ‘신뢰’와 ‘분산’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에 있어 보다 유효할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은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신뢰를 야기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철학의 재조명…“자유를 위한 기술, 비판보다 오래 간다”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