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체인의 공동 창업자는 최근 시리즈B 투자자에게 2,500만 달러 규모의 환불권이 제공되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강력히 반박했다. 그는 특정 투자자에게만 특별한 대우가 있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모든 투자자가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언체인드는 8일(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베라체인이 브레반하워드의 암호화폐 투자 펀드인 노바 디지털(Nova Digital)과의 계약을 언급하며, 이 펀드가 시리즈B 투자에 대해 2,500만 달러 규모의 환불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환불권은 베라체인이 2025년 2월 6일 토큰을 발행한 후 1년간 유효하며, 노바는 투자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언체인드는 두 측이 서명한 '사이드 레터'라는 별도의 계약서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문서에는 베라체인 측 법률 고문 조나단 잎과 노바 디렉터 캐롤 레이놀즈의 서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환불 권리의 조건이 명시되어 있다는 점이 언급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베라체인의 익명 창업자 스모키 더 베라는 자신의 X(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보도가 사실을 단편적으로 왜곡하였다고 천명했다. 그는 "브레반하워드는 모든 투자자와 동일한 계약을 통해 자금을 집행했다"며, 브레반이 아부다비에 있는 오피스를 통해 설립한 유동성 중심의 펀드인 노바가 시리즈B 라운드를 공동 주도하였음을 강조했다. 또한, 노바는 몇 달 전부터 베라체인에 라운드 리딩을 제안하였다고 설명했다.

스모키는 브레반의 투자구조가 여러 상업적 합의들로 복잡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투자 조건은 다른 투자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확언했다. 환불 가능성이 계약의 주된 요소이지만, 이러한 권리가 실질적인 투자 조건이나 시장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언체인드가 공개한 사이드 레터가 계약의 실제 내용과 부합하는지, 그리고 다른 투자자들이 동일한 대우를 받았는지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여전히 논의되고 있다.

베라체인과 관련된 이번 투자 계약 논란은 토큰 발행 전후로 투자 방법의 유연성과 위험 회피 전략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환불 옵션은 리스크 관리의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만약 이러한 권리가 특혜로 해석될 경우, 토큰의 신뢰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형국이다.

더욱이 투자자들 간의 동일한 대우 여부는 프로젝트의 투명성과 커뮤니티의 신뢰 구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사이드 레터 형태의 계약이 업계에서 점점 더 일반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공시 기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투자 계약의 세부 조건이 온체인에 공개되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