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CoinShare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던 스테이킹 솔라나(SOL) 상장지수펀드(ETF) 등록 신청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최근 정보에 따르면, CoinShares는 거래 구조와 자산 매입 절차가 충분히 완료되지 않아 ETF의 출시를 포기하게 되었다. 이는 SOL에 대한 개발이나 투자 상품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 상황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SEC 문서에 따르면, CoinShares가 제출한 ETF는 실제로 주식이 발행되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발행될 계획이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결정은 펀드 자체의 거래 구조와 규제상의 절차에서 발생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CoinShares의 신청 철회에도 불구하고, 스테이킹 솔라나 ETF에 대한 시장 흥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6월 REX-Osprey가 최초로 SOL ETF를 출시한 이후, 10월에는 Bitwise가 스테이킹 솔라나 ETF를 내놓았다. 특히 Bitwise ETF는 상장 첫날에만 약 2억 2,300만 달러(약 3,276억 원)의 자산이 유입되었으며, 이는 REX-Osprey ETF의 출시 당시 자산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러나 스테이킹 솔라나 ETF에 대한 수요가 활발한 반면, 솔라나 자체의 가격 흐름은 부진한 상황에 처해 있다. 지난해 9월 한때 250달러를 넘어섰던 SOL은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격 하락의 이유로 중장기 수요와 외부 수급 요인의 불확실성을 지적하고 있다. CoinShares의 철회 결정은 단기적으로 솔라나 ETF 시장에 냉각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규제가 명확해지고 상품의 다양성이 증가하면 향후 새로운 상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수 있다.

CoinShares의 ETF 철회를 통해 드러난 것은 펀드 구조와 규제적 문제의 복잡함이다. 반면 Bitwise와 같은 후발주자들의 성공적 상장은 솔라나 기반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함을 입증하고 있다. 솔라나 기반의 상품들은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인해 직접 투자가 아닌 ETF로 옮겨가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가격 변화보다는 중장기적 구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스테이킹 ETF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코인을 예치하고 검증 참여를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를 기반으로 한 상품으로, 투자자들은 간접적으로 스테이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SEC의 등록 철회는 기업이 증권 발행을 위한 등록 절차를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것으로, 주로 절차상의 문제나 사업 전략 변화에 따라 발생한다. 따라서 CoinShares의 결정은 향후 펀드 출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