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자산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대한 공식 추천을 내놓았다. 이는 전통적인 금융권에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수용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웰스 매니지먼트 부문을 통해 부유층 고객에게 포트폴리오의 1~4% 범위에서 암호화폐 비중을 둬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는 야후파이낸스의 30일 보도에 기반한 것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비트코인 ETF 접근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조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프라이빗뱅크와 메릴, 메릴 엣지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며, 고객은 내년 1월 5일부터 비트코인 ETF의 네 가지 주요 상품에 접근할 수 있다. 이들 상품은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펀드(FBTC),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BTC),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로 구성된다. 이로써 고객은 이전처럼 개별 요청 없이도 암호화폐 상품에 대한 상담과 투자가 가능해진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크리스 하이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높은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암호화폐에 1~4%의 비중을 두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규제된 투자 수단을 선택하되, 기회와 리스크를 명확히 인지한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변화는 기존의 암호화폐 판매 접근 방식과는 차별화된 것으로, 1만 5,000명에 달하는 자산관리 고문들이 이제 공식적으로 이러한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며칠 전 세계 2위의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가 암호화폐 ETF 거래를 허용한 사례와 맞물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전환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 ETF를 공식 추천함에 따라, 암호화폐가 점점 더 ‘주류 자산’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미국 내 주요 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이 디지털 자산을 수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 ETF가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공식 포트폴리오에 포함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향후 암호화폐 전문 금융상품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리스크를 감안한 소극적인 접근 전략을 통해 실제 투자에 나설 때, 기회포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