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베어 플래그(bear flag)’ 패턴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향후 76,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50,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하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로만(Roman)은 최근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이 추가적으로 17% 더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의 반등은 단기적인 조정일 뿐이며, 비트코인이 76,000달러로 하락할 조짐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이 지난해 약세장 저점인 15,600달러에서 시작해 750% 상승했지만, 현재 상승 모멘텀이 감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만은 기술적 지표를 통해 ‘약세 다이버전스’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비트코인이 강세장에서 약세장으로 전환되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최적의 전략은 다음 강세장을 대비해 50,000달러 근처에서 매수 타이밍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매크로 경제적 요인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암호화폐 시장에는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점점 독립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강세장 지지 밴드(bull market support band)’에 의해 지지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 지지선은 과거에 몇 차례 중요한 기술적 반등을 제공한 사례가 있다.

비트코인이 기존 고점에서 하락세로 전환되는 여러 신호가 나타나는 가운데, 시장은 일시적으로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같은 시점에서는 단기 매매보다 중장기적인 포지셔닝 전략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비트코인은 현재 하락세를 겪고 있으며, 베어 플래그와 약세 다이버전스, 기술적 저항 등 여러 지표들이 이를 지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50,000달러 사이에서의 매수 기회를 준비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