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위험 자산 회피 경향이 계속되고 있으며,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단기 반등 가능성과 향후 조정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월요일 한때 85,300달러(약 1억 2,625만 원)까지 하락한 후 86,200달러(약 1억 2,761만 원)로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주간 누적 하락률은 4%를 초과하며, 연말을 앞둔 12월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 박사 프로핏은 비트코인이 단기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가격대인 86,000달러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해 반등을 노리는 전술적 거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최대 97,000~107,000달러(약 1억 4,368만~1억 5,839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반등은 짧은 시간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시장 전반의 하락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사 프로핏은 거래의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수익구간에 진입 시 손절매(stop-loss)를 본전 수준으로 설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여전히 비트코인 중기 전망이 '강한 약세'라며, 115,000~125,000달러(약 1억 7,031만~1억 8,512만 원) 구간에서 잡힌 숏(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반등을 통해 가격이 97,000달러를 넘기기 전에 매도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분석가인 '미스터 월스트리트' 역시 단기 반등 후 추가적인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100,000달러(약 1억 4,812만 원)까지 반등하겠지만, 이후 2026년까지 54,000~60,000달러(약 7,998만~8,886만 원)까지 급락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부 기관 투자자들도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을 보수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의 2026년 말 목표가를 이전의 두 배 감소하여 150,000달러(약 2억 2,218만 원)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은행 번스타인도 유사한 목표치를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상승 여력을 주장하고 있다. 애널리스트 와이즈 크립토는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전반적인 유동성 개선, 정치적 요인 등을 통해 비트코인이 2025년에 300,000~600,000달러(약 4억 4,437만~8억 8,874만 원)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시장 상황이 상승 전망과는 괴리가 크다고 경고하며, 경제 불확실성과 고점 부담이 여전히 시장에 큰 압박을 주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하락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단기 반등 가능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인 하락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