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의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더 이상 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새해 첫날부터 AI 기반의 '디지털 트윈'이 자신의 계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앞으로는 유튜브와 디스코드를 통해 커뮤니티와 소통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는 그가 최근 X 플랫폼의 변화와 정치적 양극화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루어진 결정으로 해석된다.
호스킨슨은 X가 엘론 머스크의 관리 하에 '극우적 선동과 분노 유도' 콘텐츠로 변질되었다고 비판하며, 이 플랫폼이 블록체인 기술이 지향하는 가치와는 상반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X가 점차 '분노를 보상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한 것을 아쉬워했다. 이와 유사한 우려는 이더리움(ETH)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 또한 공유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함께 X의 자유 사회의 상징성이 왜곡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호스킨슨의 공식 X 계정(IOHK_Charles)은 AI 에이전트인 '디지털 트윈'에게 맡겨진다. 그는 이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고민의 과정을 설명하는 유튜브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며, 이후 유튜브 생방송 및 디스코드에서 주간 AMA(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통해 직접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그가 10년 이상의 커뮤니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략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한편, 엘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X는 최근 유럽연합(EU) 디지털 서비스 법에 위반하여 큰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으며, EU 정책에 대해 강한 비난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탈릭과 다른 초기 사용자들 또한 이 플랫폼을 탈퇴할 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은 "X는 공항이 아니니, 떠난다고 말할 필요는 없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X는 현재 러시아 내에서 '극단주의 플랫폼'으로 지정되어 완전히 차단된 상태이며, EU와의 긴장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도 점점 더 많은 이용자들이 X 플랫폼을 떠나고 있는 현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비탈릭 부테린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X의 AI 챗봇 '그로크(Grok)' 통합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려는 이러한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는 기술 기반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포하고 있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호스킨슨이 X 플랫폼을 떠나려는 이 결정은 단순한 탈퇴가 아니라,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 소통의 본질을 재정립하려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에이다(ADA)의 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커뮤니티 관계의 재정의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 X 플랫폼에서 활동 중단…AI ‘디지털 트윈’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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