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레버리지 시장에서 약 1억 1500만 달러(약 1,680억원)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약 84%를 차지하며, 숏 포지션은 16%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러한 대규모 청산은 시장의 무때 토대가 롱 포지션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청산의 분포를 보면, 거래소 별로는 바이낸스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해당 거래소에서는 4시간 동안 총 438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뒤이어 바이비트가 254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OKX에서는 약 182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Gate와 하이퍼리퀴드에서도 각각 178만 달러와 157만 달러가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비트파이넥스에서는 이번 4시간 동안 청산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포지션 청산이 코인별로 나뉘어 살펴보면,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5천 87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현재 가격은 8만 7626달러에 달하고 있다. 그 중 4시간 기준으로 롱 포지션에서 68만 8420달러, 숏 포지션에서 12만 1420달러가 청산되었다.
이더리움(ETH) 또한 비중이 큰데,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24시간 동안 약 3천 122만 달러가 청산되어 두 번째로 많은 청산에 해당한다. 솔라나(SOL)와 XRP도 각각 4시간 동안 14만 4750달러, 25만 2040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XRP는 24시간 기준으로 7백만 달러 이상의 청산을 기록했다.
도지코인(DOGE)의 경우에는 4시간 동안 3만 1460달러의 롱 포지션과 1590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24시간 동안의 총 청산액은 8백 64만 달러에 이른다. 특히 LIGHT와 RIVER 토큰의 청산액이 두드러져, LIGHT는 24시간 동안 2천 780만 달러, RIVER는 1천 115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했다.
이와 같이 롱 포지션 청산이 압도적으로 많은 현상은 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LIGHT와 RIVER 등의 알트코인에서의 청산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청산 데이터는 단순히 숫자로만 보기보다, 시장 심리와 추세 전환의 신호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되어야 한다. 따라서 트레이더들은 추가적인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시장의 상황에 따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암호화폐 레버리지 시장에서 24시간 동안 1억1500만 달러 청산 발생…롱 포지션 비중 84%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