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아르헨티나에서 시장 진출 1년 만에 중요한 전략 전환을 단행했다. 오는 2026년 1월 31일부터 아르헨티나 페소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USDC 거래를 중단하며 현지 화폐 기반 거래를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로 인해 아르헨티나 사용자들은 더 이상 페소로 스테이블코인을 거래할 수 없게 된다. 이번 중단 조치는 코인베이스가 아르헨티나 사용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공식 전달되었으며, 해당 이메일에는 "사용자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재평가하고 있다"라는 설명이 담겨 있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1월 아르헨티나 금융당국의 승인 하에 현지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로 공식 진출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환율 불안 현상으로 인해 암호화폐의 수요가 급증하는 유망 시장으로 주목받았다. 조사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인의 87%가 암호화폐를 재정적 자립의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80% 이상의 응답자가 급여를 암호화폐로 받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코인베이스 사업은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과 시장 상황으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했다. 2025년 2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SNS에서 추천한 솔라나 기반의 '리브라 밈코인' 스캔들로 인해 시장이 크게 흔들렸고, 이어서 의회 청문회가 열리는 등 정치적 혼란도 초래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코인베이스는 시장 방향성을 재조정할 수밖에 없었고, 이번 현지 화폐 거래 중단 결정을 내렸다.
페소 거래 중단은 규제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전통 은행들이 가상자산 거래 및 커스터디 서비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다양한 자산 거래를 목표로 하는 ‘모든 자산 거래소’ 비전을 제시하였다. 향후 중앙은행의 허가가 떨어진다면 아르헨티나 시장에 다시 진출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결론적으로, 코인베이스의 아르헨티나 페소 거래 중단은 단순한 철수가 아니라 전략적 재정비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 비록 현지 화폐 거래는 종료되지만, 암호화폐 간 거래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대중의 반발도 있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아르헨티나 내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아르헨티나 페소 거래 중단…1년 만에 시장 전략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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