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지난 2개월 간의 하락세를 극복하고 강력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ETF 자금 유입과 기술적 반등 흐름 덕분에 XRP는 2주 간 25% 이상 상승하며 2.34달러(약 3,390원)를 회복했다. 시장은 이제 XRP가 다음 저항선인 2.5달러(약 3,620원)를 돌파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XRP는 지난 2달러(약 2,896원) 지지선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세로 전환됐다. 최근 약 두 주 사이 25% 이상 상승하면서 지난해 11월 이래 지속된 약세 흐름을 완전히 반전시켰다. 현재 XRP의 시가총액은 약 1,420억 달러(약 205조 6,444억 원)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4위로 자리잡고 있으며, 일일 거래량은 85억 달러(약 12조 3,097억 원)를 초과한 상태이다.
차트 분석 플랫폼 ChartNerdTA는 XRP가 지난 7주간의 하락폭을 모두 되돌리며 완전한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들은 XRP가 2.5달러를 넘어서는 경우, 다음 목표 가격인 2.75달러(약 3,982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CryptoWZRD는 XRP가 비트코인(BTC) 대비 강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으며, 2.28달러(약 3,308원) 재테스트가 성공하면 추가 매수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불안 요소도 존재한다. 트레이더들은 2.41달러(약 3,490원) 수준을 '비용 기준 벽(cost-basis wall)'으로 간주하고, 이 가격대에서 매도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과거 약 15억 6,000만 개의 XRP가 이 가격대에서 거래된 이력이 있어, 이 구간에서 익절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
기술적 분석 전문가인 존 볼린저(John Bollinger)는 XRP의 차트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ETH) 대비 패턴이 약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밀한 가격 조정(candle tightening) 없이 상승하는 것은 높은 변동성을 예고할 수 있다"며 주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XRP의 반등에는 ETF 투자자들의 유입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XRP 현물 ETF는 최근 하루에만 4,600만 달러(약 666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특히 이러한 ETF 상품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단 하루도 순유출이 발생한 적이 없어,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XRP의 거래소 보유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수요 대비 공급이 줄어드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XRP가 2.5달러를 명확히 돌파하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매매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XRP는 단기적으로 기술적 회복을 보여주었으며, ETF 유입과 함께 긍정적인 반등을 이루었다. 그러나 2.41~2.5달러 구간의 저항을 어떻게 돌파할지가 향후 XRP 가격 추세를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과 투자자들의 주목은 이제 이 저항선을 넘는 데 집중되고 있다.
XRP, 2주간 25% 상승…ETF 자금 유입과 공급 감소로 2.5달러 돌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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