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결제 시스템의 핵심인 SWIFT가 리플(XRP)의 채택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암호화폐의 도입이 진행될 수 있는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당시의 규정 완화가 이를 촉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분석가 SMQKE는 최근 X(구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SWIFT의 규제 환경 명확화가 XRP와 같은 암호화폐의 사용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과거 고트프리트 레이브란트 전 SWIFT CEO는 규제 리스크가 암호화폐 도입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언급했으며, 이제는 규제 환경이 개선된 분위기 속에서 SWIFT의 입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SWIFT는 지난해 조 루빈이 이끄는 컨센시스와 협력하면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원장 기술 도입을 발표하며 디지털 혁신의 발판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SWIFT의 새로운 기술 도입은 리플과의 경쟁관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리플은 이미 XRP 레저(XRP Ledger)를 통해 신속하고 저렴한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SWIFT가 분산 원장 기반의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경쟁의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시장 관계자들은 XRP의 활용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하고 있다.
그러나 SMQKE는 SWIFT가 고유 토큰을 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스티븐 그레인저 SWIFT 임원의 인터뷰에 따르면, SWIFT는 기존의 암호화폐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XRP는 SWIFT의 새로운 분산 원장 네트워크에 채택될 가능성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리플과 SWIFT 간에는 이미 여러 연결고리가 존재한다. 리플의 자회사인 GTreasury는 SWIFT 인증 파트너로 등록되어 있으며, SWIFT의 'Alliance Lite2' 시스템에 대해 글로벌 은행 연결과 호스팅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IBAN과 ABA 기반의 실시간 은행 코드 조회 서비스도 GTreasury를 통해 제공되고 있어, 두 기업 간의 잠재적 협력의 여지가 크다.
리플이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아 곧 국가 신탁은행으로 전환될 예정이라는 점도 SWIFT와의 협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만약 리플이 공식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면, SWIFT 시스템에 XRP가 직접 포함될 가능성도 열리게 된다.
현재 XRP는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하루 전보다 12% 이상 상승하여 약 2.38달러(약 3,451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XRP의 활용성과 네트워크 확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SWIFT가 리플의 XRP를 채택할 경우 국제 송금 시장에서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암호화폐 간의 결합을 가속화하며,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규제 환경의 명확화는 기관들이 암호화폐를 도입하는 데 있어 중요한 변수가 되었으며, SWIFT의 전략적 결정이 향후 유의미한 결과를 낳을 것으로 판단된다.
SWIFT, 리플(XRP) 채택 가능성 시사…국제 결제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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