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DeFi) 생태계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고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놀라운 현실이 숨겨져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거래량 중 최대 80%가 실제 사용자와 무관하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지면서 디파이에 대한 신뢰성에 커다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최근 중앙화 거래소(CEX)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과 대비된다. 많은 이들이 CEX의 거래량이 과장되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DEX의 거래량 역시 믿을 수 없다는 점은 간과해왔다.
일부 투자자들은 DEX의 거래가 온체인에서 기록되고 투명하다는 점에서 안정성을 느낀다. 그러나 실제로 DEX의 거래량이 이렇게 높을 수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거래가 자동화된 봇(bots)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봇들은 시장에서의 거래를 조작하고, 가짜 거래량을 생성하여 DEX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DEX의 실제 거래 활성화 정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낮다.
현재 디파이 시장은 새로운 규제와 신뢰 구축이 필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투자자들은 플랫폼에서의 거래가 진정한이고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DEX의 비즈니스 모델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점에서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DEX의 거래량이 가짜 거래로 점철되어 있는 한, 디파이의 혁신적인 성격은 지속될 수 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해야 하며, 플랫폼의 투명성을 생각해야 한다. DEX 시장이 거래의 진실성이 없다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도 쉽지 않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전통적인 금융시장에서의 거래량 조작과 유사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전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디파이와 DEX에 대한 비판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는 시장의 신뢰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 이러한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는 것이 앞으로 디파이가 진정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DEX의 거래량 문제는 단순히 수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투명성과 신뢰성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사안을 분석해야 한다.
디파이 시장의 불편한 진실: 탈중앙화 거래소에서의 가짜 거래량 문제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