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융기업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가 블록스트림 캐피털(Blockstream Capital)로부터 약 4조 8,65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BTC)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이 거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무장관으로 유명한 하워드 루트닉의 아들인 브랜든 루트닉(Brandon Lutnick)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및 블룸버그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하여, 브랜든 루트닉이 이끄는 캔터 피츠제럴드가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하는 형태로 거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스팩(SPAC)인 'Cantor Equity Partners 1'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 스팩은 올해 1월에 약 2,780억 원(2억 달러)을 조달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캔터 피츠제럴드는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거래 상대인 블록스트림 캐피털은 비트코인의 초기 개발자로 알려진 애덤 백(Adam Back)이 설립한 회사로, 이번 거래에서는 총 3만 개의 비트코인, 즉 약 3.5억 달러(약 4조 8,650억 원)를 캔터 측 스팩 지분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거래가 성사된다면, 해당 스팩은 'BSTR Holdings'로 사명을 변경하는 계획도 세워져 있다.

더 나아가 캔터 피츠제럴드는 자사의 비트코인 투자에 추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 1조 1,120억 원(약 8억 달러) 규모의 외부 자금을 유치할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기자는 FT의 보도를 인용해, 이 거래가 이번 주 안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고백했지만, 일부 조건 변경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투자 결정은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를 전략적 자산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간주되며, 특히 정치적 인맥과의 연관성도 부각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깊은 연관이 있는 브랜든 루트닉이 암호화폐 중심의 전략적인 접근을 시도함으로써, 향후 미 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한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이러한 행보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금융업계에서의 큰 흐름을 이끌어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