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시장이 현재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장기보유자(Long-Term Holders, LTH)의 매도세가 상당히 줄어들며 상승세로의 전환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규모 매도가 극에 달한 이후 최근 장기보유자들의 매도세가 뚜렷한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의 구조적 변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2025년 동안 장기보유자들은 약 3,000억 달러(약 437조 5,500억 원) 상당의 BTC를 판매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큰 공급 조정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의 한 달 동안은 지난 5년간 최대의 매도 압력이 기록되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의 장기보유자 공급량은 주요 사이클 전환기에 급감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단순한 하락 신호로 해석하기 보다는 시장 전환을 알리는 중요한 지표로 간주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18년에는 장기보유자 공 공급량이 1,300만 BTC에서 1,200만 BTC로 감소하였으며, 이후 비트코인은 반등하여 11,000달러 선까지 상승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패턴은 2020-2021 사이클에서도 반복되었으며, 이때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현재 2024-2025년 사이클에서는 장기보유자 공급이 1,580만 BTC에서 1,450만 BTC로 줄어들고 있으며, 가격은 정체된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후 장기보유자 공급이 1,350만 BTC까지 내려간 상태이며, 그 중 11월에는 114만 BTC가 유통되기까지 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매도세가 단순한 차익 실현보다는 '항복성 매도'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상승세를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장기보유자들의 매도세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으며, 2025년 12월 이후 공급량이 1,360만 BTC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가격 역시 박스권을 형성하며 눈에 띄는 대폭락이나 대폭등 없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기보유자와 단기보유자의 공급 비율이 –0.5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으로 전환한 경향이 있는 만큼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상승세로의 전환이 예상될 수 있다.
비트코인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장기보유자들의 심리 안정을 지속시키고, 네트워크 내 자산 이동이 줄어드는 것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또 다른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공급 정체는 일종의 리셋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기반으로 다음 상승 사이클 메시지를 준비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은 가격 변동성뿐만 아니라 장기보유자들의 매도 패턴과 공급 변화, 그리고 온체인 지표 분석을 통해 그 방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장기보유자의 매도세가 감소하는 가운데 심리적 전환이 관찰된다면, 이는 향후 매수 시점을 준비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비트코인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장기보유자 매도세 안정화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