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 달러 이하로 하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 완화와 함께 미국 증시의 반등이 아시아 지역의 투자 심리를 부양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금요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사실로 인해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MSCI 지수는 0.4% 상승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는 0.3% 상승했다. 일본은행은 이틀간 진행된 통화정책회의 후 기준금리를 약 0.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30년 만에 단행된 금리 인상 이후 처음으로, 당국은 2%의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 하락한 8만 9,795달러(한화 약 1억 3,186만 원)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 가격은 1.7% 내린 2,960달러(약 4,344만 원), 리플(XRP)은 1.6% 하락한 1.91달러(약 2,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0.3% 줄어든 3.11조 달러(약 4,566조 원)로 집계되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글로벌 위험 자산, 특히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 부채 지속 가능성에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암버데이터의 파생상품 책임자 그렉 마가디니는 "수익률이 과도하게 상승할 경우, 위험 자산의 금융 조달 비용과 투자 매력이 낮아져 더 낮은 가격대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제품에 대한 관세 위협을 철회하고 그린란드의 무력 점령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투자 심리가 안정되었다. 이에 따라 S&P 500 지수는 0.5%, 나스닥 종합지수는 0.9% 상승했다. 특히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주도했지만, 변동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들어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0.4%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환율과 금리의 안정세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유지 가능성이 96%에 달하는 가운데, 달러 인덱스는 98.329 근방에서 연중 최저치에 위치하고 있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4.247%로 소폭 상승했다. 금과 은과 같은 귀금속도 강세를 보이며, 금은 0.3% 상승한 온스당 4,951.47달러, 은은 1.7% 올라 온스당 97.85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증시에서는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공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 및 세제 개편 약속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주 사이에서는 실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반도체 대기업 인텔이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1% 급락한 상황이다. 시장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방향성을 시험받고 있다.
이번 주는 관세 정책 완화, 아시아 증시 강세, 금리 안정 등의
비트코인 가격 9만 달러 붕괴…트럼프 관세 완화 소식에 아시아 증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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