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DeFi) 프로토콜 '벤추얼스(Ventuals)'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거래량 2억 달러를 넘기며 급속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억 달러에서 2억 달러로의 상승이 단 17일 만에 이루어지며,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기반의 토큰화 주식 및 실물 자산(RWA) 시장으로의 자금 집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벤추얼스의 공동 창업자 앨빈 샤(Alvin Hsia)는 2월 11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프로토콜의 누적 거래량이 2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1억 달러에 도달하는 데 73일이 소요되었으나, 최근 17일 만에 거래량이 두 배로 성장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온체인 분석 전문가인 로리스툴스(Loris.Tool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사 작성 시점에서 벤추얼스의 누적 거래량은 이미 2억 1,500만 달러에 달하며, 이 과정에서 거래를 실행한 고유 지갑 주소는 5,342개에 이르고 있다. 또한, 벤추얼스가 이번에 벌어들인 누적 수수료는 7만 달러를 초과하며, 이는 프로토콜의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벤추얼스는 하이퍼리퀴드 블록체인에서 운영되는 프로토콜로, 사용자가 앤스로픽(Anthropic)이나 오픈AI(OpenAI) 같은 비상장 기업의 가치에 연동된 합성 레버리지 포지션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프로토콜의 특징은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해당 기업의 평가 가치 변동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결정되는 점이다. 또한, 온체인에서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며 KYC 절차 없이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크립토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상품은 'MAG7' 계약으로, 이는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포함한 미국의 주요 기술주 7종을 추종하는 계약이다. 2월 12일 하루에만 약 400만 달러의 거래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MAG7 상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은 투자자들이 전통 금융시장에서의 대형 기술주 흐름을 크립토 인프라에서 직접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욕구를 반영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에서 유동 스테이킹 토큰인 'vHYPE' 역시 최근 20% 급등하며 30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vHYPE는 예치된 HYPE 토큰에 대한 청구권을 나타내며, 보유자는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스테이킹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디파이 전략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접근되고 있다. 이러한 거래량 증가와 수수료 수익이 HYPE 및 vHYPE의 수요와 직결되어 있어, 벤추얼스의 성공은 결국 토큰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벤추얼스는 온체인에서 프라이빗 기업 및 미국의 주요 기술주에 대한 레버리지 상품을 제공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디파이 유동성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전통 금융 자산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규제 및 법적 지위와 같은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벤추얼스의 빠른 성장세가 어느 정도 지속될 수 있을지는 시장의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벤추얼스, 누적 거래량 2억 1,500만 달러 돌파... 하이퍼리퀴드 RWA 시장으로 자금 유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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