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파이낸스(Curve Finance)가 팬케익스왑(CAKE)의 'StableSwap' 기능에 대해 커브의 코드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디파이(DeFi) 시장에서의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 사건은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설계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준수 문제가 어떻게 다뤄져야 하는지를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커브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팬케익스왑의 행위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위반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주장하며, 적절한 승인 없이 독점적인 코드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커브는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경고하기도 했다.
팬케익스왑은 이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양측이 먼저 논의에 나섰으며, 공개적인 갈등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조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이후 커브 역시 긴장을 완화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두 프로젝트가 협력하여 함께 발전하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라이선스 위반' 여부가 기술적 유사성과 라이선스 조건 해석에 따르기 때문에, 향후의 합의가 업계에서 중요한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팬케익스왑은 멀티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단순한 토큰 스왑 외에도 유동성 공급, 수익형 파밍, 무기한 선물 마켓, 예측 시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Infinity'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거래와 관련하여 'StableSwap' 기능을 선보였으며, '초저 슬리피지'와 '동적 수수료'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거래는 가격 변동성이 낮기 때문에, 거래자들에게 체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가격 미끄러짐과 수수료가 거래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 팬케익스왑이 'StableSwap' 기능을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커브는 디파이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의 표준으로 자리잡아왔다. 커브의 'StableSwap' 풀은 '하이브리드 본딩 커브' 설계를 사용하여 가치가 유사한 자산 간의 교환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불필요한 가격 충격을 줄여 슬리피지를 낮추고, 디파이 시장에서의 스테이블코인 스왑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매김한 이유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브랜드 경쟁만이 아니라, AMM 설계의 핵심 로직 및 코드 라이선스가 디파이 생태계에서 어떻게Respect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환기시킨다. 오픈소스 문화가 강한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이러한 라이선스 조건이 개발 및 배포, 파생 개발의 경계를 정하는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양측이 대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직면한 갈등이 단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StableSwap'과 같은 핵심 기능을 둘러싼 기술적 및 법적 해석이 지속적으로 이슈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지속적인 주목이 필요하다.
커브파이낸스, 팬케익스왑의 'StableSwap' 코드 사용 문제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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