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될 예정인 네덜란드 블록체인 주간(Dutch Blockchain Week, DBW)에 대한 기관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스폰서 라인업에서 '소매 중심의 암호화폐'에서 '금융 인프라 중심의 디지털 자산'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DBW의 핵심 행사이자 가장 큰 축인 서밋은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주최 측은 MiCA(유럽연합 내 암호 자산 규제)와 기관 커스터디(수탁), 그리고 결제 레일(지급결제 인프라)에 중점을 두며, 금융업계의 관심이 단순한 '거래'에서 '정착과 운영'으로 분명히 이동하고 있음을 증명하고자 한다.
이번 DBW 2026의 파트너 명단에는 다양한 금융 인프라 기업과 네오뱅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네오뱅크 번크(bunq)는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가해 디지털 자산과의 통합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비트바보(Bitvavo)는 메인 파트너로 복귀하며, 국제적인 참가자들도 함께하고 있다. 제로해시 유럽(Zero Hash Europe), 오케이엑스(OKX), 비자(Visa), 크라켄(Kraken), 바이비트 EU(Bybit EU) 역시 플래티넘 등급으로 참가하여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비자가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실사용 결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은 투기적 거래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결제 응용 프로그램으로의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다.
DBW 2026의 조기 흥행은 단순한 우연으로 치부할 수 없다. 네덜란드는 MiCA 라이선스 발급의 중심지가 됨으로써, 유럽연합(EU)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규제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하는 '컴플라이언스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현재 라이선스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들은 DBW 2026에 대한 참가 및 협력 요청을 크게 늘리고 있다.
DBW는 2019년 커뮤니티 중심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산업 중심의 행사로 발전하였다. 메인 서밋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분산원장 기술(DLT)과 전통 금융의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보드룸'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행사 외에도 암스테르담 전역에서 40개 이상의 사이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기술 워크숍부터 프라이빗 디너까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어, 업계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 만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암스테르담에서의 이번 행사는 유럽 내 웹3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띠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6월 내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얼리버드 티켓은 연사 라인업 공개 전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조기파트너 확정 규모 또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DBW는 유럽의 규제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중요한 무대가 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디지털 자산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기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실사용 위주의 재정렬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 시장에서, DBW는 ‘거래 중심’에서 ‘정착·수탁·결제’ 중심으로의 전환을 명확히 인식시키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년 네덜란드 블록체인 주간, MiCA로 기관 수요 증가…‘거래’에서 ‘수탁·결제’로 초점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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