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정부가 최근 약 175비트코인(BTC)을 다른 지갑으로 이체하며, 정부 관련 비트코인 매물 가능성이 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체된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1,200만 달러(한화 약 176억 원)로, 올해 들어 부탄 정부의 비트코인 이동 누적액은 4,200만 달러(한화 약 616억 원)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에 따르면, 이번 이체는 부탄의 주요 보관 지갑 중 하나에서 진행되었고, 거래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약 68,500달러로 형성되고 있었다. 아캄은 부탄 정부가 보통 500만에서 1,000만 달러 규모로 비트코인을 나누어 이동시키는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하며, 이번 이체도 한 달 전의 거래와 유사한 양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 달 전, 부탄 정부는 QCP캐피탈을 통해 약 700만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매도한 사실이 있다.
그러나 이번 이체가 곧바로 매도로 이어질 것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정부 또는 기관의 지갑 이동은 보관 지갑의 재조정(리밸런싱), 수탁사 변경, 거래소 입금 준비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은 이체된 물량이 거래소로 유입될 경우 매도 신호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물량의 동향이 단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부탄은 이번 이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트코인 보유 국가 중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아캄의 집계에 따르면, 부탄은 비트코인 국고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 중 7위에 해당하며, 현재 약 5,425BTC를 보유 중이다. 이는 평가액으로 약 3억7,200만 달러(한화 약 5,456억 원)에 해당한다.
올해 들어 여러 나라의 비트코인 보유 및 이동 정보가 빠르게 공유됨에 따라, ‘정부 지갑의 온체인 움직임’이 시장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주요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 부탄의 추가 이체나 실제로 매도가 이루어지는지 여부는 단기 시장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체에 따른 시장의 해석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체된 비트코인이 거래소 주소로 추가 전송되는지가 중요하다. 둘째, 부탄의 비트코인 이동 패턴인 500만에서 1,000만 달러 단위의 분할 이체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도 주목할 점이다. 마지막으로, 한 달 전과 유사하게 QCP캐피탈 등의 경로를 통해매도 사유가 재현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단기적으로는 휩쓸리는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추후 부탄 정부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동하게 되면 시장 분위기는 더욱 긴장감이 감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탄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얼마나 시장 심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지는 중요한 이슈로 남아 있다.
부탄 정부, 175BTC 지갑 이동…매도 가능성에 시장 촉각 곤두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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