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네트워크는 양자 컴퓨터 공격으로부터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스트로맵(Strawmap)'을 발표하고, 2029년까지 총 7차의 하드포크를 통해 기존의 암호 체계를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이더리움재단은 모든 하드포크를 통해 블록 최종성을 현재의 15분에서 16초 이하로 줄이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암호 체계는 타원곡선 알고리즘에 의존하고 있지만, 양자 컴퓨터의 상용화가 이루어질 경우 이 암호 체계가 수시간 내에 해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은 XMSS, SPHINCS+ 같은 해시 기반 서명과 STARK 기술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무차별 대입 공격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스트로맵의 첫 단계로 예정된 '글램스터담(Glamsterdam)' 하드포크는 2026년 상반기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후에도 약 6개월 간격으로 '헤고타(Hegota)'를 포함한 추가 6회의 하드포크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패치가 아니라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를 교체하는 '테세우스의 배'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양자 컴퓨터의 위협은 기존의 해킹 방식과는 다르게 개인 키를 직접 역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존재 리스크'로 보고되고 있다. 이더리움재단은 양자 컴퓨터 기술이 현재의 디지털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공개키 암호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일부 연구자들은 현행 암호 체계가 4~5년 안에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이더리움은 100년 이상의 보안성을 갖춘 글로벌 결제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모든 하드포크가 원활하게 이행되지 않을 경우 보안 공백이 발생할 수 있어 일정 지연의 리스크가 우려된다. 과거 '더 머지'나 '덴쿤' 업그레이드와 같은 지연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로드맵의 실현 가능성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이더리움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속 거래가 가능한 결제 시스템으로의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는 솔라나(SOL)와 같은 경쟁체인과의 경쟁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업그레이드에 포함될 초기 제안(EIP)이 성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실질적인 성과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은 양자 공격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의 디지털 자산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실험이 될 것이다.
이더리움, 양자 공격 대비 위한 '스트로맵' 발표…7차례 하드포크로 암호 체계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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