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은 최근 비트코인 채굴 중심에서 이더리움 스테이킹 인프라로 본격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3월 25일(현지시각) 발표된 '메이드 인 아메리카 발리데이터 네트워크(MAVAN)'는 미국 기관 및 수탁사를 겨냥해 설계된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인프라이다. 이는 글로벌 고객을 위해 분산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지분증명(PoS) 블록체인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회장 톰 리(Tom Lee)는 MAVAN 출시가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스테이킹 및 온체인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마인은 약 314만 ETH를 스테이킹 중이며, 최근에는 MAVAN을 통해 약 10만1700 ETH를 추가로 예치하였다. 전체 보유량은 460만 ETH를 넘어서며, 남은 물량까지 모두 MAVAN에 이전될 경우 연간 약 3억 달러(약 4500억 원)의 스테이킹 보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예상 수익률은 약 2.83%로 책정되고 있다.
비트마인은 현재 이더리움 공급량의 3.86%를 차지하고 있으며, 목표치는 5%에 올라설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아크인베스트, 파운더스펀드, 판테라캐피털 등 여러 대형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시장 지배력은 리도(Lido)가 유지하고 있다. 리도는 현재 약 890만 ETH를 스테이킹하여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시장은 현재 전체 유통량의 30% 이상이 스테이킹에 잠겨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더리움 가격은 약 2160달러로 2025년 8월의 5000달러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테이킹 참여가 증가하는 이유는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자산을 장기 보유하며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비트마인의 MAVAN 출시는 단순한 서비스 확대가 아닌, 기관 대상 스테이킹 인프라 경쟁의 본격화를 의미한다. 특히 미국 기반 검증 네트워크라는 점은 규제 환경을 중시하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다. 향후 이더리움 스테이킹 시장은 참여율 상승과 함께 대형 플레이어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므로, 기업 간 점유율 경쟁과 인프라 고도화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마인의 전략 전환은 전 세계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질 것이며,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비트코인 채굴기업 비트마인, 이더리움 스테이킹 인프라 ‘MAVAN’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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