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텐서(Bittensor) 생태계가 3월 들어 두드러진 상승세를 이루었다. 핵심 토큰인 타오(TAO)가 90% 가까이 가격이 오르면서, 서브넷 토큰들은 최대 400% 이상으로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월 기준으로, 비텐서의 전체 서브넷 토큰의 시가총액은 약 14억7천만 달러에 달하며, 하루 거래량은 1억1,8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타오(TAO)는 3월 초 180달러에서 332달러 이상으로 상승했으나, 서브넷 토큰의 상승률이 더 두드러졌다. 특히 서브넷 3의 템플러(Templar) 토큰은 30일간 무려 444% 급등했고, 오메가랩스는 440%, 레벨114는 280%, 비트퀀트는 230%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토큰들도 타르곤(166%)과 추츠(54%) 등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비텐서는 인공지능(AI) 개발을 탈중앙화한 네트워크로, 다양한 글로벌 참여자들이 컴퓨팅 자원, 데이터, 머신러닝 모델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타오(TAO)를 받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총 128개의 서브넷으로 구성되며, 각 서브넷은 특정 AI 작업에 특화되어 있어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서브넷 토큰의 가격은 해당 서브넷에 스테이킹된 타오(TAO)의 가치와 연결되어 있다. 즉, 타오의 가격 상승은 서브넷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레버리지 효과를 창출한다.
2025년 2월 도입된 ‘다이내믹 TAO’는 각 서브넷이 자체 유동성 풀을 운영하게 하여 가격 변동성이 더욱 커졌다. 이로 인해 타오 대비 서브넷 토큰들이 훨씬 더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다.
이번 급등의 주요 이유로는 서브넷 3에서 개발된 대형 언어 모델인 ‘코버넌트-72B’가 지목되고 있다. 이 모델은 70명 이상의 참여자가 일반 인터넷 하드웨어로 분산 학습했으며, 1조1천억 개의 토큰으로 훈련되어 MMLU 점수 67.1을 기록, 메타의 ‘라마2 70B’에 맞먹는 성과를 나타냈다.
비텐서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3월 20일 '올인 팟캐스트'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 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비텐서 모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고, 탈중앙화 AI가 기존 기업형 AI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디지털커런시그룹의 자회사인 유마도 14개 서브넷에 참여하고 있어, 기관들이 비텐서를 단순한 투기가 아닌 인프라로 여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텐서는 향후 서브넷의 수를 256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그레이스케일 TAO 신탁의 현물 ETF 승인 여부도 대단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승인될 경우, 기관 자금의 유입이 기대되는 가운데, 현재 서브넷 토큰은 시가총액 100만에서 1억3,700만 달러 수준으로, 약 30억 달러 규모의 타오 대비 레버리지 투자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처럼 비텐서의 상승이 지속될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비텐서가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출시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텐서 서브넷 토큰 급증… '다이내믹 TAO' 도입 이후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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