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Bitmine)이 최근 이더리움(ETH)을 대대적으로 매수하며 보유 비중을 3.92%로 끌어올렸다. 비트마인은 지난 1주일 동안 71,179 ETH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현재 시세로 약 1억4600만 달러(약 2,240억원) 상당이다. 이는 최근 주간 평균 매수량보다 많은 수준이며, 4주 연속으로 매수 속도가 증가하고 있다.
비트마인의 토머스 리 회장은 현재 이더리움이 ‘미니 크립토 겨울’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분석하며, 이로 인해 공격적인 매집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마인은 과거에 비트코인 중심의 채굴 회사였으나, 2025년 중반부터는 이더리움 중심의 재무 전략으로 전환 계획을 세워왔다. 이 회사는 약세장에서도 꾸준히 ETH를 축적하며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구현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이란 전쟁이 5주차에 접어들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비트마인은 오히려 암호화폐가 방어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주식시장 대비 11.6%p 초과 성과를 기록하며, 금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리 회장은 “암호화폐는 전쟁과 같은 긴급 사태에서도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매수로 비트마인의 총 보유량은 4,732,082 ETH에 도달하며, 이는 유통 공급량의 3.92%에 해당한다. 비트마인은 목표인 5% 달성을 위한 여정의 약 78%를 이룬 상태다. 또한 비트마인은 보유하고 있는 ETH를 스테이킹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 3,142,643 ETH를 예치하여 전체 보유량의 66%를 네트워크 검증에 이용하고 있다.
지분증명(PoS) 시스템에 따라 스테이킹은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는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며, 리 회장은 비트마인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ETH를 스테이킹한 주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스테이킹 확대는 유통 화폐량을 줄이고,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 재단 역시 약 4620만 달러 규모의 ETH를 스테이킹 계약에 예치하며 스테이킹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아캄(Arkham)은 이는 재단 기준으로 역대 최대 스테이킹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최근 2000달러 아래로 하락했으나, 주 초반 2060달러로 반등하며 저항을 시도하고 있다. 비트마인의 공격적인 매집과 스테이킹 확대는 이더리움이 기관 중심의 장기 축적 자산으로 자리 잡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매집은 약세 시장 속에서도 기관 투자들의 지속적인 축적 현상을 암시하며, 향후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2000달러 회복 여부를 단기 추세 전환의 핵심 지표로 주목해야 할 것이다.
비트마인, 이더리움 대규모 매수…유통 비중 3.92% 확대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업비트·디지털엑스 스프레드 격차, 같은 코인인데 1개와 83개
같은 108개 코인을 놓고 업비트에서는 1개만 스프레드가 1%를 넘었지만 디지털엑스에서는 83개가 넘었다. 가상자산 시장조성(LP)을 허용하는 것만으로는 이 격차가 줄지 않는다. 관건은 호가를 얼마나 오래, 얼마나 꾸준히 대도록 의무를 짜느냐이고, 성과는 중소형 거래소의 실제 체결 비용과 지원 종료 뒤 호가 유지로 재야 한다.
쿠코인·MEXC 웹사이트 27곳 접속차단, 수사가 안 끝나도 막을 수 있게 됐다
쿠코인·MEXC 등 미신고 가상자산업체 웹사이트 27곳이 국내에서 막힌다. 새로 생긴 규제가 아니라, 수사 결과나 피해 확인을 기다리지 않고 미신고 영업 자체를 이유로 막도록 기준이 바뀐 결과다. 대가는 기존 이용자의 인출 불편이고, 대체사이트가 다시 열리는지가 이 조치의 실효를 가른다.
FSB 스테이블코인 경고, 규제 마친 곳은 11곳이 아니라 5곳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0월 12일 G20 앞 서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감독·위기관리 장치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1년 전 점검과 같은 내용이다. 널리 인용되는 '11곳 규제 완료'는 가상자산 전반의 숫자이고, 스테이블코인 틀을 마무리한 곳은 2025년 8월 기준 5곳이다.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