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플(Ripple) 공동 창업자이자 CTO 출신인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코인베이스의 XRP 상장 과정에 대한 의도적인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논란은 XRP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거래소와 프로젝트 간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슈워츠는 2023년 5월 X(구 트위터)에 "코인베이스의 XRP 상장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말하고 싶지만, 말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언급하며 거래소와 리플 간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 발언은 리플이 코인베이스에 XRP 상장 비용을 지불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나타났다. 그 후 6월, 슈워츠는 거래소가 XRP 상장으로 이익을 얻게 될 것을 알면서도 수백만 달러의 비용을 요구하며 상장을 거부한 사례를 가상 시나리오로 설명했다.
슈워츠는 이런 상황이 만약 리플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XRP가 이미 상장됐을 것이라는 점과 함께, 결국 양측이 합의에 도달한 후 XRP가 상장되었음을 강조했다. 특히 상장 이후 XRP가 해당 거래소 수익의 약 20%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점이 이 사례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이 모든 발언과 코인베이스 언급이 맞물리면서,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 시나리오가 사실상 코인베이스 사례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2020년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전까지 XRP를 상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SEC가 XRP를 ‘증권’으로 규정한 후 2021년 XRP를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했다. 이어 2023년 7월, 법원이 XRP는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리자, 코인베이스는 XRP를 재상장했다. 이로 인해 XRP 가격은 큰 변동성을 나타냈고, 슈워츠는 상장 비용이 존재했더라면 이는 소송 과정에서 ‘부당한 시장 조작’의 증거로 활용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리플이 생태계 보호를 위해 비용을 지불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과거 회상을 넘어, 중앙화 거래소와 프로젝트 간의 상장 권력 구조에 대한 새로운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XRP 사례는 향후 다른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XRP는 약 1.32달러(약 1,995원)로, 최근 24시간 기준 2% 이상 하락한 상태이다.
결론적으로, 슈워츠의 발언 재조명과 코인베이스의 상장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은 거래소와 암호화폐 프로젝트 간의 협상력과 비용 구조가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사건을 통해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과 거래소 의존도가 높은 코인의 향후 리스크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코인베이스 XRP 상장 지연 의혹 재부상…슈워츠의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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