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옵션 약 2만7,600건이 만기를 맞이하며, 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만기의 규모는 약 18억 달러(한화 약 2조7,189억 원)로 집계되며, 이러한 수치는 비트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풋/콜 비율은 0.54로, 매도 옵션보다 매수 포지션이 우세한 구조를 보인다.
맥스 페인(Max Pain) 가격은 6만8,000달러로 설정되어 있으며, 현재 비트코인 시세와 가까운 수준이다. 이에 따라 다수의 계약이 '현금 가치 상태(in the money)'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의 자료에 따르면, 미결제약정(OI)은 6만 달러 행사가에 약 15억 달러 규모로 집중되어 있으며, 전체 비트코인 옵션 OI는 310억 달러로 평가된다.
특히 비트코인 풋옵션의 가격이 이더리움(ETH) 대비 상대적으로 더 높게 형성된 점은 하방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리가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같은 날 이더리움(ETH) 옵션 약 15만7,000건도 만기되었으며, 이 명목 가치는 약 3억2,200만 달러(한화 약 4,864억 원)로 평가된다. ETH의 맥스 페인 가격은 2,100달러, 풋/콜 비율은 0.73로 나타났다.
이번 주 전체 암호화폐 옵션 만기 규모는 약 21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이벤트로 분석된다. 그렇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이 2~3주 더 지속될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시장 전체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BTC)은 일일 시세가 6만7,000달러를 넘어섰으나,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6만6,600달러로 하락했다.
크립토퀀트의 분석가인 '다크포스트(Darkfost)'는 현재의 수익 구간과 손실 구간의 물량 분포가 전형적인 '약세장 초기'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ETH)은 이번 주 내내 약세를 이어갔으며, 한때 2,000달러까지 하락했고 현재는 2,05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 '단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는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긴장의 상황에서도 6만 달러의 저점을 다시 테스트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이번 하락 압력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단기적으로 옵션 만기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트럼프의 발언과 같은 지정학적 요인들이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비트코인의 수급은 6만 달러에서 6만8,000달러 사이의 가격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구간에서의 움직임이 향후 방향성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비트코인 옵션 18억 달러 만기 도래…시장 단기 전망 주목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쿠코인·MEXC 웹사이트 27곳 접속차단, 수사가 안 끝나도 막을 수 있게 됐다
쿠코인·MEXC 등 미신고 가상자산업체 웹사이트 27곳이 국내에서 막힌다. 새로 생긴 규제가 아니라, 수사 결과나 피해 확인을 기다리지 않고 미신고 영업 자체를 이유로 막도록 기준이 바뀐 결과다. 대가는 기존 이용자의 인출 불편이고, 대체사이트가 다시 열리는지가 이 조치의 실효를 가른다.
FSB 스테이블코인 경고, 규제 마친 곳은 11곳이 아니라 5곳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0월 12일 G20 앞 서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감독·위기관리 장치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1년 전 점검과 같은 내용이다. 널리 인용되는 '11곳 규제 완료'는 가상자산 전반의 숫자이고, 스테이블코인 틀을 마무리한 곳은 2025년 8월 기준 5곳이다.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