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대규모 암호화폐 사기 조직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며, 127,271 비트코인(BTC) 압수 사건의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조직의 자금 세탁을 비롯한 조치를 목표로 하며, 핵심 인물들이 잇따라 검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공안부는 지난 4월 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후이오네 그룹의 전 회장 리슝(Li Xiong)을 중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과 캄보디아 당국 간의 협력에 따라 이뤄진 조치로, 리슝은 사기와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그의 체포는 약 3개월 전 체포된 천즈(Chen Zhi)에 이은 것으로, 중국 정부가 사기 조직의 지휘부를 단계적으로 와해시키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후이오네 그룹은 동남아시아 전체에서 활동하던 대형 사기 네트워크의 핵심 역할을 했으며, 이들은 '돼지 도축'이라고 불리는 장기 신뢰형 사기를 통해 피해자와 관계를 형성한 뒤, 진짜처럼 보이는 투자 플랫폼으로 자금을 빼내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엘립틱(Elliptic)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조직은 무려 890억 달러(약 134조 3,989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처리한 대형 불법 금융 네트워크로 평가된다. 피해자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에서 이 조직을 통해 자금이 유입되고, 이후 세탁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천즈와 연관된 127,271 비트코인(BTC)을 압수했으며, 이 금액은 현재 시세로 약 150억 달러, 한화로는 약 22조 6,515억 원에 해당한다. 당시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는 후이오네 그룹에 대한 모든 금융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이 조직의 자금 흐름을 마비시키기 위한 조치를 보강한 바 있다. 이러한 금융망 차단은 이 조직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격리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당국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후이오네 조직의 부원들에게 자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협조할 경우 처벌이 경감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당국은 "공안은 도주자를 검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며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처럼 두 명의 핵심 인물이 구속되고, 자금 줄이 차단됨에 따라 후이오네 네트워크는 본격적인 붕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사건을 통한 글로벌 암호화폐 범죄 단속은 조직 해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127,000 비트코인의 압수와 금융망 차단 조치는 불법 자금 흐름을 실질적으로 단절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암호화폐 규제의 강화 및 추적 기술의 고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국과 미국 당국의 협력은 초대형 암호화폐 범죄 조직에 일대 타격을 입히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는 시장에 변동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규제 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투명한 프로젝트와 규제에 친화적인 기업이 자금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12만7271 비트코인 압수 사건 후속 수사에 박차…후이오네 수뇌부 연이어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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