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에서의 전쟁이 길어지고 있지만,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리플(XRP) 가격 전망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긴장이 해소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이 '리스크 온' 상태로 전환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회복되고, 다시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이다.
2023년 2월 28일 시작된 이란 공습 이후로 전쟁이 한 달 이상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뚜렷한 종료 신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초기에는 공격 목표가 거의 남지 않았다고 발언했지만, 최근 3,000곳 이상의 타격 가능 지점을 언급하며 의견이 엇갈렸다. 이로 인해 전쟁이 4주 내 종료된다는 전망도 불확실해졌다.
긍정적인 신호들도 있긴 하나, 그 신뢰성이 제한적이다. 트럼프는 이란이 협상 요청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측은 이를 반박했다. 그러나 이란 대통령이 조건부 종전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일부 협상 가능성은 열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전쟁이 완화될 경우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이 낮아질 경우 주식과 유가의 안정 및 하락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금이 재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이 경우, 비트코인(BTC)가 우선 상승하고, 이후 알트코인인 리플(XRP)의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XRP는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거시경제 불확실성 완화 속에서 강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만약 전쟁이 확실히 끝난다면 대기 자금 유입과 공포 매도의 감소,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동시에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XRP 가격은 단기적으로 1.80~2.00달러(약 2,718원~3,020원) 구간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변수는 전쟁 종결 후의 거시환경 변화다. 분쟁이 종료되면 유가 하락과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주요국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은 '유동성 증가'로 이어져 암호화폐 시장에는 가장 긍정적인 조건이 될 것이다. 이런 환경이 현실화된다면 XRP는 2달러를 넘어 연말에는 2.50~3.00달러(약 3,775원~4,53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존재한다.
하지만 전쟁이 지속되고 뚜렷한 평화 진전이 없을 경우, XRP의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 현재 XRP 가격은 1.60달러(약 2,416원) 부근에서 상단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XRP의 향후 방향성은 전쟁의 종료 시점과 이후 유동성 흐름에 크게 달려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면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다시 한 번 강한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쟁 완화가 XRP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까? 유동성 회복 기대감 높아져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