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MATIC)은 4월 8일 메인넷에서 '지우글리아노(Giugliano)' 하드포크를 성공적으로 적용하여 트랜잭션 확정 시간을 2초 단축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하드포크는 결제 및 실물자산(RWA)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블록 85,268,500에서 활성화되었으며, 폴리곤 재단은 이날 오후 2시(UTC) 기준으로 문제 없이 전환이 완료되었다고 발표했다. 핵심 변화는 블록 생성자가 검증 사이클 초반에 블록을 '사전 공지'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변경한 것이다. 이는 검증자가 확정으로 간주하기까지의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확정 시간이 2초 단축된 것은 단순한 최적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특히 폴리곤(MATIC) 기반의 결제 앱이나 실물자산 플랫폼에서는 확정 지연이 즉각적인 리스크와 비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2초 단축은 결제의 안정성과 응답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테스트넷 '아모이(Amoy)'에서는 이미 동일한 구조가 검증되어 약 2초의 확정 시간 개선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메인넷에서도 이 수치가 유지될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하드포크는 수수료 구조와 관련된 변화도 가져왔다. 수수료 파라미터를 블록 헤더에 직접 포함시켰으며, 이를 조회할 수 있는 새로운 RPC 엔드포인트가 도입되었다. 이를 통해 지갑과 디앱 개발자들은 별도의 API 계산 없이 블록 데이터만으로 수수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혁신을 경험하게 된다. 이로 인해 가스 추정 로직이 단순해졌고, 애플리케이션 수준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오류의 가능성도 줄어들 것이다. 또한, 노드 운영자는 반드시 Bor v2.7.0 또는 Erigon v3.5.0 이상의 버전을 사용해야 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해당 블록 이후 네트워크 합의에서 이탈하게 된다.
지우글리아노는 TP(TPS)를 증가시키는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확정 속도와 데이터 구조의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폴리곤의 '기가가스(Gigagas)' 로드맵, 즉 초당 10만 TPS 목표와는 별개의 단계로, 확장성 업그레이드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역할에 더욱 가깝다. 실제로 이전의 '바일라이(Bhilai)' 하드포크에서 포함되었다가 롤백된 PIP-66 변화가 이번에 다시 도입되며 안정성이 검증되었다.
현재 L2(레벨 2) 경쟁 구도 속에서 폴리곤은 아비트럼(ARB)과 옵티미즘(OP)과 같은 옵티미스틱 롤업이 갖고 있는 구조적 지연 문제와 차별화되고 있다. 옵티미스틱 롤업은 7일의 챌린지 기간이라는 지연이 존재하는 반면, ZK 롤업은 거의 즉각적인 확정성을 제공하지만 비용 부담이 크다. 폴리곤은 별도의 검증자 집합을 가진 사이드체인 구조를 유지하면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네이티브 확정 속도'를 끌어올렸다.
궁극적으로 지우글리아노의 성과는 메인넷에서 2초 개선 효과가 지속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안정적으로 작동할 경우, 폴리곤(MATIC)은 사용자 경험(UX) 경쟁에서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결제 안정성과 사용자 신뢰를 증가시키기 위한 이번 하드포크는 향후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폴리곤, 지우글리아노 하드포크 적용으로 확정 시간 2초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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