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예측시장 기능을 대폭 개선하는 소식을 전했다. 예정된 HIP-4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제 누구나 HYPE토큰을 스테이킹하여 자신만의 예측시장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개발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HYPE 토큰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19일(현지시간) 하이퍼리퀴드는 텔레그램을 통해 HIP-4 ‘결과 시장(Outcome Markets)’을 승인 절차 없이 배포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우선 테스트넷에서 시험 운영되며, 이후 메인넷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하이퍼리퀴드는 예측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현실 세계의 이벤트가 현물 및 무기한 선물 거래보다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품질 관리를 위해 검증자들은 표준화된 시장 템플릿만을 승인하며, 개발자는 이 틀 안에서 별도의 승인 없이 시장을 개설할 수 있다.
시장 개설을 위해서는 개발자가 50만 HYPE를 예치해야 하며, 이 금액은 6개월간 잠겨 있게 된다. 만약 시장 정의가 빈약하거나 정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스테이킹한 HYPE의 일부가 삭감될 수 있어 신중한 운영이 필요하다. 해결되지 않은 시장이 일주일 이상 방치될 경우에도 불이익이 따르게 된다. 모든 활성 시장에 대한 정산이 완료되어야만 HYPE 예치금을 회수할 수 있다.
초기에는 한 배포자가 최대 100개의 결과, 즉 200개의 결과 토큰을 생성할 수 있고, 향후 경매 시스템을 통해 이 한도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배포자는 자신이 만든 예측시장에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의 최대 50%를 수익으로 얻을 수 있어, 새로운 시장 창출의 경제적 유인도 제공된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HYPE의 유통량에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개설 시마다 50만 HYPE가 잠김에 따라 예측시장의 수가 증가하면, 시장에서 유통되는 HYPE의 물량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 현재 HYPE는 약 60.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프로토콜의 누적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었으며, 수수료의 97%에서 99%를 보조금 펀드를 통해 HYPE 매입에 사용하고 있다. HIP-4의 도입으로 HYPE의 수급 구조는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는 일봉 차트에서 ‘M’자 패턴이 나타나고 있으며, HYPE가 58.37달러 아래로 밀리면 53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반대로 상단을 돌파하면 73.35달러 목표로 반등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있다. 예측시장의 확대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단기적인 변동성을 키울지는 향후 추가적인 유동성 및 거래 반응에 따라 판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즉, 하이퍼리퀴드의 HIP-4 업그레이드는 예측시장 개설의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사용자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활동성과 유동성을 동시에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HYPE의 유통 물량 감소는 가격 상승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클 수 있어 기술적 지지 및 저항 구간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다.
하이퍼리퀴드, 허가 없는 예측시장 기능 도입…HYPE 수요 증가 기대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FSB 스테이블코인 경고, 규제 마친 곳은 11곳이 아니라 5곳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0월 12일 G20 앞 서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감독·위기관리 장치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1년 전 점검과 같은 내용이다. 널리 인용되는 '11곳 규제 완료'는 가상자산 전반의 숫자이고, 스테이블코인 틀을 마무리한 곳은 2025년 8월 기준 5곳이다.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