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체인 분석업체인 크립토퀀트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BTC)과 비교했을 때 저평가 구간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에 의하면 ETH 가격이 현재 실현가(realized price)보다 약 17%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크립토퀀트가 제시한 ETH의 실현가는 약 2,300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실현가는 유통 중인 ETH가 온체인에서 마지막으로 이체되었을 때의 평균 취득 원가를 의미한다. 이 가격이 실현가보다 낮다는 것은 시장 참가자들이 평균적으로 보유한 가격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현상은 과거에도 저평가 구간이나 장기 바닥과 연관된 사례가 많이 있었다.
또한, 크립토퀀트의 자료를 인용하여 ETH/BTC MVRV 지표가 2025년 8월에는 0.95에 가까워지다가 최근에는 0.65 부근으로 하락했음을 보여준다. MVRV는 시장가치를 실현가치로 나눈 비율로, 이 수치가 낮아질수록 상대적인 고평가 부담이 감소된다고 해석된다. 그러나 여전히 크립토퀀트는 ETH 바닥 판별을 위한 5개의 지표 중 2개만이 역사적 반전 수준에 도달한 상태라고 설명하며, ETH/BTC MVRV도 과거 바닥권인 0.45 수준에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매도 압력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스테이킹 리워즈에 따르면 ETH 유통량 중 34%가 스테이킹돼 있으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최근 6월 29일부터 시작된 연례 바이낸스에서의 출금 활동이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거래소 출금의 증가가 곧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기관 수요 또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톰 리(Tom Lee)가 이끄는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한 달간 32만 5,000 ETH를 추가로 매입했으며, 이는 ETH 전체 공급의 5%를 확보하기 위한 목표 중 하나이다. 더욱이 최근 미국 현물 ETH ETF 자금 유입이 BTC ETF에 비해 강한 흐름을 보였지만, 크립토퀀트에서 제시된 바닥 신호는 여전히 5개 중 2개만 확인된 상태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를 통해 이더리움이 현재 저평가 구간에 있음은 분명하지만, 시장의 바닥이 확정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독자들은 실현가, ETH/BTC MVRV, 스테이킹 비율, 거래소 출금, ETF 자금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저평가 신호와 바닥 확정 신호 간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의 현재 상태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더리움, 비트코인 대비 저평가 신호… 바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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