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시장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 보유자들이 대규모 매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하락장에서도 자산 보유의 기회를 엿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의 최신 온체인 데이터에 따라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LTH)의 순포지션 변화가 5월 24일 기준으로 30일 동안 129만 BTC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6년 만에 가장 높은 녹색 수치를 기록하며 2017년에 세운 강세장 당시의 기록을 넘어선 수치로, 장기 보유자들의 긍정적인 시장 신뢰를 나타내고 있다.
장기 보유자는 여러 시장 사이클을 거치면서도 자신의 포지션을 유지하는 투자자들로, 이번 데이터는 그들이 비트코인을 누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들은 가격 상승에 대한 확실한 시그널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포지션 확대의 기회를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하락 추세에 있어도, 장기 보유자들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며 자신들의 전략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의 순포지션 변화 지표는 최근 한 달간 장기 투자자들이 보유량을 얼마나 증감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빨간색 수치는 매도를, 녹색 수치는 매수를 시사한다. 이번처럼 높은 녹색 수치가 나타난 것은 이른바 '스마트 머니'가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매집 세력은 이전 사이클과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기 보유자의 움직임은 강세장에서 부각되곤 했으나, 이번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 구간에 머물면서 대규모 매집이 이뤄졌다. 과거에는 투기적 거래자들이 자산을 성급히 매도했던 반면, 이번 장기 보유자들은 하락세를 청산의 기회가 아니라 오히려 매수와 보유의 기회로 보고 있었다.
이처럼 장기 보유자들의 실제 매입량 증가는 비트코인 가격의 반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비트코인은 약 5만8000달러에서 6만6000달러로 상승하며 약 15% 반등했다. 장기 보유자들의 매집이 일반적으로 시장에 판매 가능한 비트코인 물량을 줄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들은 시장의 공급을 축소시키는 동시에 가격 랠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매수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이 7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비트코인이 완전히 상승 모멘텀을 되찾은 것은 아니며, 시장이 여전히 약세 흐름 속에서 방향성을 모색 중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장기 보유자들이 어떠한 전략으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약세장 속에서도 129만 BTC 매집…6년 만에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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