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의 금 연동 토큰 XAUt가 아마나 어드바이저스(Amanah Advisors)로부터 샤리아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XAUt가 물리적 금에 100% 연동되고 이자 및 레버리지가 없는 구조로 이슬람 금융의 원칙을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인증을 통해 테더는 이슬람 금융기관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접근 가능성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XAUt는 토큰 하나가 스위스 금고에 보관된 1트로이온스(약 31.1g)의 금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실물 금과의 직결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테더는 준비금의 투명성과 관련된 정책도 인증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번 인증으로 인해 테더는 걸프협력회의(GCC), 남아시아, 아프리카 일부 지역 등 이슬람 금융이 활발한 시장에서의 판매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XAUt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토큰화 금 상품 중 하나로, 2023년 3월 31일 기준으로 70만7000트로이온스가 넘는 실물 금으로 뒷받침되며 그 가치는 33억 달러를 넘었다. RWA.xyz 자료에 따르면, 온체인 자산 가치는 2025년 7월 약 7억 달러에서 최근 25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번 인증은 이슬람 금융권에서 '샤리아 준수' 암호화폐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낸다. 이슬람권에서는 과도한 불확실성과 투기, 그리고 이자 수취가 금지되기 때문에 디지털 자산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며 출시되는 상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2025년 바레인 기반의 알아브라즈 레스토랑 그룹은 비트코인(BTC) 재무 전략을 채택하겠다고 발표하며 관련 금융 상품 개발 계획을 세운 바 있다.
XAUt의 샤리아 인증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닌, 이슬람 금융 자본의 유입을 열어주는 '시장 확장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GCC, 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새로운 수요층을 확보할 가능성을 높이며 토큰화된 금 시장 거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XAUt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 대비 '디지털 안전자산'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 기반과 종교 인증이라는 이중 신뢰 구조는 기관 및 보수적인 투자자들의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인증이 테더가 '실물 금' 기반 자산을 제도권 투자 상품으로 포지셔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두바이의 규제된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급속한 성장도 이를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샤리아 적합성 검사와 각국의 규제에 대한 대응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테더 금 토큰 XAUt, 샤리아 인증 획득으로 이슬람 금융시장 진출 본격화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FSB 스테이블코인 경고, 규제 마친 곳은 11곳이 아니라 5곳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0월 12일 G20 앞 서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감독·위기관리 장치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1년 전 점검과 같은 내용이다. 널리 인용되는 '11곳 규제 완료'는 가상자산 전반의 숫자이고, 스테이블코인 틀을 마무리한 곳은 2025년 8월 기준 5곳이다.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