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6만4000달러를 넘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의 대다수는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예상 외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현재 기준금리가 3.50~3.75%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트레이더들의 약 70%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코인 데이터에 따르면 7월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6만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약 1%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원화로 약 9,267만 원에 해당하고, 이더리움(ETH)과 리플(XRP) 또한 각각 1.7%와 2.6% 상승하는 등 다양한 알트코인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예상보다 빠른 비트코인의 반등은 연준의 금리 결정이 다가오는 가운데 시장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금리 결정이 발표될 이날 오후 2시(미 동부시간)까지 참가자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여섯 차례 연속 금리 동결이 이뤄진 만큼,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경기 안정화의 기대감을 반영해 금리 동결 전망이 유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약 30%의 트레이더는 불확실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금리 인상의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어, 전반적인 시장의 긴장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인 시타델 증권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금리 결정이 예상 외의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러한 인상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 가능한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UBS마저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고려하며 추가 인상이 있을 경우 시장에 주는 충격보다는 정책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금리 동결 시 유동성의 기대감이 높아져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상승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단기적으로 시장은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현재의 시장은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여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정책 발표 후 반응이 클 수 있는 주요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결국 이번 연준의 금리 결정은 단순한 금리 수준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비트코인 상승세가 지혜롭게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머무는 상황 속에서, 이번 금리 발표 이후의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 연준 금리 발표 앞두고 6만4000달러 회복… 동결 가능성 속 금리 인상 우려도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