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Bitget)이 일본 내 강화된 암호화폐 규제에 대응하여 일본 거주자를 위한 거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하였다. 이 결정은 일본의 '가상자산 규제'가 글로벌 거래소의 운영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비트겟은 일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제공을 종료하기로 했으며, 11월 1일까지 기존 이용자 중 일본 거주자로 잘못 분류된 계정은 주소 증명 등의 ‘레벨2 신원 인증’을 완료해야 한다. 인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해당 계정은 일본 이용자로 간주되며, 이후 해당 계정은 '클로즈 온리' 상태가 되어 신규 포지션을 취득하거나 추가 투자가 불가능해질 예정이다. 현물 및 선물 거래, 카피 트레이딩, 트레이딩 봇 등의 기능은 제한된다. 비트겟은 이와 관련된 모든 포지션을 12월 31일 이후 강제로 청산할 계획이며, 카드 서비스도 중단될 예정이다. 다만, 사용자 자산의 출금은 여전히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일본의 규제 환경 변화로 인해 이루어진 것으로,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의회를 통해 암호화폐를 '금융상품'으로 재분류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규정은 내년 시행될 예정이며, 미등록 상태로 운영할 경우 막대한 벌금과 최대 10년의 징역형이 부과될 수 있다. 일본 금융청(FSA)은 이러한 규제 강화를 통해 자국 내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거래소에 대해 반드시 현지 등록을 요구하고 있다.
비트겟은 2023년에도 여러 거래소와 함께 일본 당국으로부터 미등록 영업을 이유로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이는 일본이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글로벌 거래소들은 각국의 규제 환경에 맞춰 사업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으며, 일본과 같이 규제가 명확하고 강도가 높은 시장에서는 선제적인 철수가 리스크 관리의 중요한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향후 각국에서의 규제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거래소들의 지역별 운영 전략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산업이 제도권 금융으로 빠르게 편입되면서 고객들은 거래소 이용 시 거주지 규정 및 KYC(신원 인증) 요구사항을 반드시 숙지하고, 규제 변화에 따른 자산 이동 및 포지션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비트겟, 일본 규제 강화로 현지 암호화폐 서비스 종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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