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MSTR)가 지난 3개월 동안 총 5258개의 비트코인(BTC)을 매도하여, 이 자금을 우선주 배당 및 달러 준비금 보충에 활용했다고 7월 5일 기준으로 확인되었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의 매각을 자본 관리의 중요한 수단으로 공식화하며, 매도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아이이(Ai Yi)에 따르면, 스트레티지는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세 차례에 걸쳐 BTC를 처분하였다. 첫 거래는 5월 26일부터 31일 사이에 이뤄졌고, 이때 32 BTC가 평균 7만7135달러에 매도되면서 약 250만 달러(약 36억원)를 확보했다. 6월에는 두 번의 매도가 있었으며, 29일부터 30일까지 1363 BTC를 8080만 달러(약 1164억원)로 처분한 후, 7월 1일부터 5일까지 2225 BTC를 1억3520만 달러(약 1948억원)에 판매했다. 이를 통해 총 3588 BTC가 2억1600만 달러(약 3113억원)로 매도되었으며, 이 자금은 자사의 우선주 배당과 달러 준비금 보충에 쓰였다.
현재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3775 BTC에 달하며, 누적 매입 원가는 약 636억9000만 달러(약 91조7800억원)로, 평균 매입가는 7만5476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또, 스트레티지는 5월 말에 진행한 매도 직후에는 비트코인 보유량이 84만3706 BTC로, 매각을 통해 실질적으로 줄어들지 않았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레티지 창업자는 “현금, 디지털 에쿼티, 디지털 크레딧 및 디지털 캐피탈을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며, 비트코인을 단순한 자산 보유에 국한하지 않고 자본 관리의 중요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최고경영자 퐁 레(Phong Le)도 이를 확인하며, 회사가 모든 자본 관리 수단을 통해 비트코인을 절제된 방식으로 매각할 것이라고 알려줬다.
회사는 향후 우선주 배당, 부채 이자 및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자본 운용 전략을 위해 최대 12억5000만 달러(약 1조801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달러 준비금은 우선주 배당과 부채 이자 지급을 지원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결국, 스트레티지는 매도세를 보이면서도 여전히 84만 BTC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매각을 통한 재무 유동성 관리가 비트코인 자산 활용의 새로운 방향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스트레티지의 움직임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닌 자본 관리의 유효한 도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스트레티지, 3개월 동안 비트코인 5258개 매도...자본 관리 다변화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