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는 금과 은 가격을 추종하는 무기한 선물을 연중 24시간 거래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범위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넘어 전통 자산으로도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3년 5월 6일, 코인베이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 외 적격 사용자들을 위한 금 무기한 선물(GOLD-PERP)과 은 무기한 선물(SILVER-PERP)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두 상품은 코인베이스 인터내셔널 익스체인지(Coinbase International Exchange)와 관련된 지역의 코인베이스 앱 및 웹사이트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중요한 점은 이들 무기한 선물이 실물 금속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현금 결제 방식의 파생상품이라는 것이다. 금과 은의 기초 가격을 추종하며, 실물 인도나 보유 권리는 포함되지 않으며, 손익은 유에스디코인(USDC)으로 정산된다. 이러한 구조는 실제 자산과의 차별성을 가지며, 거래자들에게 더 유연한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금 무기한 선물은 금 1트로이 온스, 은 무기한 선물은 은 1트로이 온스를 기반으로 하는 선형 계약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두 계약 모두 만기가 없고 정비 시간을 제외하면 연중 24시간 거래 가능하다. 사용자는 금에 대해 최대 25배, 은에 대해 최대 20배의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가격 지수는 Pyth Networks의 금속 현물 가격 피드가 주요 입력값으로 사용되며, 주말 및 전통 시장이 폐장하는 시간에는 내부 지수와 토큰화된 상품 가격을 활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에도 불구하고, 전통 시장이 재개될 때 발생할 수 있는 가격 급변 및 갭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금과 은을 포함한 전통 자산의 파생상품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코인베이스만의 현상은 아니다. 다른 플랫폼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상품들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결제 및 마진 체계 위에서 전통 상품의 가격에 노출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전통 자산의 현물 투자와는 구별된다.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공동 CEO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금, 은, 원유 등의 자산군을 24시간 거래 가능한 상품으로 언급하며, 이들의 공급을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금과 은에 대해서는 공식 문서에 무기한 선물의 세부 규격이 공개됐지만, 원유에 대해서는 나노 원유 선물의 거래 조건만 확인됐다. 나노 원유 선물은 1 계약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배럴을 표시하는 월별 현금결제 계약으로, 한국시간 기준으로 토요일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 동안의 휴장을 제외하면 연중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이번 상품 확대는 코인베이스의 '에브리싱 익스체인지(Everything Exchange)'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18개월에서 24개월 동안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미국식 장기 선물, 주식 무기한 선물 및 상품 선물로 파생상품 범위를 확장해왔다.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파생상품 거래소의 전통 상품 선물 명목 거래량은 2026년 1분기에 520억 달러(약 71조8000억 원)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과 은의 무기한 선물 이용 가능 여부와 레버리지 조건은 지역, 계정 심사 및 규제 요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코인베이스, 금과 은에 대한 무기한 선물 거래 확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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