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시아(KIOXIA)는 최근 GPU의 플래시 메모리 직접 접근을 지원하는 'KIOXIA GP Series'를 공식 발표하며 AI 인프라용 저장장치 시장에 본격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용량 한계와 높은 비용 문제를 플래시 기반 저장 계층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AI 연산에 필요한 메모리 계층을 플래시 메모리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3월 17일 발표된 GP 시리즈는 엔비디아($NVDA)의 'Storage-Next'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초고 IOPS SSD로, 그 공식 명칭은 ‘KIOXIA GP Series’이다. GP 시리즈는 GPU가 고속 플래시 메모리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평가용 샘플은 2026년 말까지 일부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HBM은 데이터 처리 속도에서는 장점을 가지지만, 용량과 비용 면에서는 한계가 있어 GP 시리즈는 이를 보완하고자 하였다. 키오시아는 저지연 및 고성능 'XL-FLASH' 스토리지를 적용하여 기존 TLC SSD보다 높은 초당 입출력 처리 성능(IOPS)을 달성하고, 512바이트 단위의 데이터 접근을 가능하게 하며, 낮은 전력 소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마다 마코토(Makoto Hamada) 키오시아 SSD 사업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키오시아는 NVIDIA Storage-Next 이니셔티브를 전적으로 지원하며, GPU 접근 가능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는 전용 SSD를 제공할 것”이라며, SSD를 단순한 저장장치로 보는 것이 아니라 GPU 메모리 계층을 보완하는 인프라 부품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따라서 성능 목표와 상용 제품의 확정 성능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P 시리즈 1세대 제품은 PCIe 6.0 표준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2세대는 PCIe 7.0에서 100 MIOPS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100 MIOPS는 첫 상용 제품의 성능 기준으로 발표된 것이 아니다. 이 개발 방향은 지난해 보도된 PCIe 6.0 기반 AI용 낸드플래시 솔루션 양산 계획과 일맥상통하며, AI 연산 과정에서 저장장치가 데이터 처리의 병목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
StorageReview는 GP 시리즈를 HBM 확장을 위한 플래시 연결 접근 방식으로 평가하며, ServeTheHome는 512바이트 단위 접근과 GPU 주도 입출력을 기존의 데이터센터용 NVMe SSD와의 차별점으로 강조했다. 실제 설계 채택 여부는 엔비디아의 Storage-Next 추진 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 역시 플래시 기반 저장 계층을 통해 AI 저장 병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GP 시리즈는 이러한 AI 인프라 재편 과정에서 GPU와 플래시 저장장치 간의 연결 강화를 위한 제품군으로 평가되고 있다.
키오시아 홀딩스는 6월 2일 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데이터센터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매출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6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GP 시리즈는 검색증강생성(RAG) 서버와 GPU 메모리 확장에 적합한 고성능 SSD로 설명되고 있다. 평가용 샘플은 2026년 말까지 일부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키오시아, AI 인프라를 겨냥한 GPU 직결 GP 시리즈 SSD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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