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비트코인(American Bitcoin·ABTC)은 2026년 2분기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8002 BTC로 늘리고, 분기 최대인 932 BTC를 채굴하여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채굴 BTC당 매출은 이전 분기보다 감소했으며, 회사는 7월 1대15 역주식분할을 시행했다.

아메리칸비트코인이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은 3월 31일의 7021 BTC에서 8002 BTC로 증가하였다. 이는 약 14%에 해당하는 981 BTC의 증가를 의미한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보통주 발행 주식 수는 약 3% 증가했으며, 주당 사토시 지표는 9943 sats에서 1만989 sats로 약 11% 상승했다.

2분기 동안 채굴량은 932 BTC로, 1분기 817 BTC를 초과하여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 채굴 매출은 6210만 달러(약 912억원)에서 6700만 달러(약 983억원)로 약 8% 증가하였다. 마이크 호(Mike Ho) 아메리칸비트코인 최고경영자는 “2분기 비트코인 시장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통제가 가능한 부분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분기 최대 생산량을 달성하고, 전략 준비금을 8000 BTC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아메리칸비트코인 공동창립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인 에릭 트럼프(Eric Trump)는 “1년 전 아메리칸비트코인은 아이디어에 불과했다”며 “오늘날 우리는 8000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급 비트코인 채굴 플랫폼 중 하나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메리칸비트코인은 허트8(Hut 8·HUT)의 과반의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수익성 지표에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2분기 채굴 BTC당 매출은 7만1900달러(약 1억555만원)로 1분기 7만6000달러(약 1억1156만원)보다 약 5% 감소하였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같은 기간 동안 약 12% 하락한 것과 관련이 있다. 채굴 원가는 1 BTC당 3만6500달러(약 5358만원)로, 1분기와 거의 차이가 없으며, 일부 사이트의 에너지 비용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의 운영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4월에는 차세대 채굴기 1만1298대에 대한 전력 공급을 완료해 허트8 드럼헬러(Drumheller) 사이트에 3.05 EH/s의 추가 용량을 확보하였다. 2분기 말 기준으로 아메리칸비트코인이 보유한 채굴기는 8만9242대, 총 용량은 28.1 EH/s에 달했다. 실제 운영 중인 채굴기는 5만8999대였고, 생산 해시레이트는 25.0 EH/s이며 평균 효율은 14.1 J/TH로 집계되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8-K 공시에 따르면, 아메리칸비트코인은 7월 2일에 1대15 역주식분할을 시행하였으며, 발행 주식 수는 약 10억9229만5800주에서 약 7300만주로 감소하였다. 역주식분할은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는 과정으로, 주식 수와 주당 가격을 조정하여 주주의 보유 비율에는 변화가 없지만 기업가치를 새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아메리칸비트코인은 비트코인 보유량과 채굴량의 증가와 함께 채굴 BTC당 매출의 감소 및 에너지 비용 상승을 명확히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