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주식 코드: $GLXY)이 5일 미국 나스닥 시장 개장 전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비트코인(BTC)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손익과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임대 수익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가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갤럭시디지털은 이날 오전 8시 30분(미 동부 시간) 투자자 콘퍼런스콜을 통해 실적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며, 한국 시간으로는 5일 오후 9시 30분에 시행될 예정이다. 실적 자료는 회사의 투자자 관계(IR)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핵심 사항 중 하나는 텍사스 서부의 헬리오스(Helios)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임대 수익이다. 갤럭시디지털은 7월 6일 헬리오스 1단계가 완료되어 코어위브(CoreWeave)에 200MW의 총 전력과 133MW의 핵심 IT 부하를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이 임대 수익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헬리오스 데이터센터는 갤럭시디지털이 기존의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에서 AI 및 HPC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배경에 있다. HPC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모델 학습에 특화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의미한다. 갤럭시디지털은 헬리오스의 1단계 완료 발표에서 코어위브와 1~3단계에 걸쳐 총 526MW의 IT 부하를 약정한 사항도 언급했다. 15년 임대 계약에 따른 연평균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확장은 대규모 자금 조달의 수반 결과로 이루어졌다. 갤럭시디지털은 7월 23일에 자회사 갤럭시 헬리오스 데이터 센터스 II가 2031년 만기, 9.875%의 금리로 총 35억700만 달러(약 5조1200억원)의 선순위 담보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 조달 자금은 텍사스 디킨스 카운티에 260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2개 건물과 8개 데이터홀 설치를 위한 개발 및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종 목표는 400MW의 유틸리티 용량과 260MW의 핵심 IT 용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갤럭시디지털은 텍사스 맥그리거 지역에서도 새로운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7월 28일 발표된 사항에 따르면 맥그리거 산업단지 내 500에이커의 부지가 인수되었고, 이번 거래로 맥그리거 시는 약 750만 달러(약 109억원)의 토지 매각 수익을 기록하게 된다. 초기 개발 단계의 전력 규모는 74MW로 예상되며, 전력 공급은 2028년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디지털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맥그리거 부지 인수 발표에서 “컴퓨트 요구는 일시적인 사이클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라고 언급하며 데이터센터 사업을 단기적인 부업이 아닌 중장기 인프라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직전 분기 실적은 압박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디지털은 2026년 1분기에 순손실 2억1600만 달러(약 3150억원), 조정 EBITDA 손실 1억8800만 달러(약 2740억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디지털 자산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2분기에는 헬리오스의 임대 수익과 디지털 자산 가격 변동이 이 재무 구조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크립토 기업에 국한되지 않으며,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당 분야의 투자 확대는 클라우드 기업의 성장과 비용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갤럭시디지털 역시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와 채권 조달에 따른 금융 비용을 병행하여 관리해야 할 상황이다.
결국, 갤럭시디지털은 5일 오후 9시 30분 투자자 콘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실적 및 사업 현황을 공개할 계획이며, 헬리오스 임대 수익과 신규 채권 부담, 디지털 자산 가격 변동이 손익에 미친 영향을 실적 자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갤럭시디지털,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임대 수익 첫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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