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이 상승 기대감 속에 중기 포지션에서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40분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약정(OI)은 총 260억9293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일(254억7709만 달러) 대비 2.42% 증가한 수치이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은 약 28억8309만 달러에 이르렀다.
미결제약정의 구성은 콜옵션이 62.20%, 풋옵션이 37.80%로 나타났으며,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 보았을 때 콜옵션이 51.41%를 차지한 반면, 풋옵션은 48.59%에 해당했다. 이 같은 수치는 옵션 시장에서 중기 포지션이 주로 상승 방향에 배치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거래량에서도 콜옵션이 조금 앞서 있는 상황이지만, 풋옵션의 비중도 대폭 뒤처지지 않아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한 방어 수요도 동시에 확인되고 있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형성된 계약은 ▲8만 달러 콜옵션(12월 25일·데리비트) ▲7만 달러 콜옵션(8월 7일·데리비트) ▲6만 달러 풋옵션(12월 25일·데리비트)으로 집계됐다. 한편, 24시간 거래량 기준에서 상위 계약은 ▲5만7000달러 풋옵션(8월 28일·바이낸스) ▲5만4000달러 풋옵션(8월 28일·데리비트) ▲6만5000달러 콜옵션(8월 5일·바이비트)순으로 나타났다.
옵션은 투자자에게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 위험을 헤징할 수 있는 파생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콜옵션은 상승을 예상하며 기초자산의 매입 권한을, 풋옵션은 하락을 예상하며 매도 권한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을 나타내며, 포지션의 누적 규모를 알리는 지표로써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비율, 미결제약정 및 거래량의 변동은 중기 포지션 구축과 단기 대응 흐름을 구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미결제약정의 증가는 새로운 포지션의 유입을 나타내며, 단순 단기 거래보다 중기적인 가격 전망에 대한 베팅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미결제약정에서 콜옵션 비중이 다소 높더라도 실제 거래량에서 풋옵션의 비중이 우세할 경우, 이는 단기 조정에 대비한 방어적 거래와 변동성에 대한 대응 수요가 동시에 존재함을 나타낼 수 있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이 이야기하는 바는 뚜렷한 상승 기대감임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경계감이 여전히 잔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의 시장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260억 달러로 증가…5만7000달러 풋옵션 거래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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