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팬 참여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42억달러 규모 자금조달 계획에 대해 ‘토큰화 지분(Tokenised Equity)’ 방식으로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소시오스닷컴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산드르 드레이퍼스의 X 계정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전 세계의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할 것임을 강조했다.
소시오스닷컴은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IFA Forward Enterprise·FFE)가 추진하는 이 자금조달 프로젝트에서 개인투자자들이 토큰화된 지분을 통해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FIFA가 기관투자자에게만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지양하고, 개인투자자도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드레이퍼스 CEO는 “FIFA에는 자본 조달의 문제가 없다”며 “스포츠 산업에서 40억달러를 조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자본의 조달 여부보다 그 자본을 누구에게 소유하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대부분의 자산을 이미 소유한 집단에 국한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축구 산업의 상업적 가치는 전 세계 수십억 명의 팬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며, 그 팬들이 실질적으로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여지껏 갖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인 사모 투자에서는 높은 최소 투자금액이 요구되고, 적격 투자자 규정 및 국가 간 결제 문제로 인해 개인이나 소액 투자자의 참여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언급했다. 소시오스닷컴은 이에 대해 투자 수요의 부족이 아니라 금융 인프라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소시오스닷컴은 토큰화된 증권의 사용을 통해 기존 주식과 동일한 권리 및 공시 의무를 유지하면서도, 소액으로도 지분을 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여러 국가의 투자자들에게 상품을 유통할 수 있는 단일 규제 채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토큰화된 주식도 기존 금융 서비스 법에 따라 증권으로 취급되며, 미국에서도 기존 연방 증권 규제 체계 내에서 투자자 보호 요건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시오스닷컴은 ‘소시오스 에쿼티 토큰(Socios Equity Tokens™)’ 출시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이 토큰은 기업의 지분을 디지털 형식으로 발행하는 규제 증권 상품으로, 다양한 관할권의 감독 아래 상품을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드레이퍼스 CEO는 소수의 사모펀드가 보유한 지분보다 FIFA의 211개 회원국에 분산된 팬들이 보유한 지분이 더 강력한 지지 기반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시오스닷컴은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의 설립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대신, 해당 결정은 FIFA 회원협회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소시오스닷컴은 축구 뿐만 아니라 농구, 모터스포츠, e스포츠 및 격투 스포츠 등 80개 이상의 스포츠 조직과 협력하고 있으며, 스포츠 권리 보유자들에게 7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왔다.
소시오스닷컴, FIFA의 42억달러 자금조달에 ‘토큰화 지분’ 제안… “팬들도 소유권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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