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카드(Coldcard) 하드웨어 지갑이 해킹당하며, 비트코인(BTC) 손실이 1억3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상황에서 제조사인 코인키트(Coinkite)의 공동창립자 로돌포 노박(NVK)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NVK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와 코인키트 웹사이트에서 과거 게시물 및 특정 웹 페이지를 삭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해킹 사건 대응보다 기록을 '흔적 지우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해킹 사태는 콜드카드가 5년 넘게 고객의 개인키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엔트로피(무작위성)가 결핍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어났다. 해커들은 이 취약점을 악용하여 불법적으로 자금을 탈취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보고된 피해 규모는 1억30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해커들은 이 취약한 개인키를 무차별 대입 방식으로 계산해 자금을 빼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NVK가 과거에 게시한 특정 글이 삭제된 정황이 포착됐다. 비트코인 개발자 피터 토드는 NVK의 원문 게시물을 캡처하여 휴대폰 캐시에 남아 있었음을 밝혔다. 한편, 콜드카드 비판론자인 그그 Greg Tonoski는 코인키트의 '역사적 공개사항' 페이지에서 특정 보안 문제 항목이 삭제되었다고 주장했으나, 이 항목의 존재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NVK 삭제한 모든 기록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고정 게시물에는 여전히 콜드카드 장애에 대한 사과문이 남아 있다. 반면 '리타이어먼트 공격' 관련 게시물은 삭제되지 않아 어떤 기준으로 글을 남기고 삭제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은 단순한 게시물 삭제를 넘어,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하드웨어 지갑으로서 비트코인(BTC)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신뢰가 저하될 경우, 이는 개별 사용자에 그치지 않고 전체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현재로서는 코인키트의 삭제 의혹과 대응 과정이 추가 검증을 받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이번 사태는 하드웨어 지갑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걸쳐 신뢰를 대폭 떨어뜨릴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과거 사용했던 지갑의 신뢰성을 다시 검토하고, 필요시 새로운 안전한 지갑으로 자산을 이전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제조사의 보안 공지와 업데이트 여부를 지속적으로 주시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콜드카드 해킹 논란, 기업 투명성에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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